귀촌 감소에도 2025년 10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선정 지역은 평균 37.8% 증가
 |
| ▲ 농림축산식품부 |
[코리아 이슈저널=최용달 기자] 25일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국가데이터처가 공동으로 발표한 ‘2025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귀촌은 316,977가구, 가구원 413,464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0.5%, 2.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귀농은 8,735가구, 가구원 11,617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6.0%, 8.5% 증가했다.
국내 인구이동 감소 상황에서도 귀농 인구(가구원)는 11,617명으로 전 연령대에서 증가하며 전년보다 8.5%(2024년 10,710명) 증가했다. 특히, 70대 이상 고령층과 여성의 귀농이 큰 폭으로 증가해 역대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이는 2차 베이비부머 세대(1964~1974년생, 2025년 기준 948만명)의 본격적인 은퇴와 농작업의 기계화·자동화 등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또한, 농촌 고령화에 따른 가업 승계형 귀농과 농업 이외의 다른 직업 활동을 함께 수행하는 복합 소득형 귀농이 증가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귀농가구의 평균 농작물 재배면적은 0.34ha(3,439㎡)로 전년 0.33ha (3,282㎡)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여전히 영세한 수준이며, 0.5ha(5,000㎡) 미만 가구가 전체의 83.7%를 차지했다. 귀농가구는 주로 채소, 논벼를 재배했으며 농지를 임차하는 가구 비중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인이 많은 상위 5개 지역은 전남 고흥군(153명), 전남 신안군과 경북 의성군(138명), 경북 상주시(125명), 전남 나주시(121명)이며, 귀농 전 거주지는 경기도가 21.0%로 가장 많았고 서울(14.2%), 광주(8.2%) 순으로 나타났으며,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서 이주한 귀농인이 40.5%(3,700명)를 기록했다.
국내 인구이동자 수가 2024년 대비 2.6% 감소하면서 귀촌 가구수 및 인구는 60대 이상 고령층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감소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30대 이하 청년층의 귀촌 흐름세가 지속됐으며, 귀촌 가구주 중 30대가 23.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귀촌 이유는 ‘일자리’가 32.1%로 가장 많았고 ‘주택’ 26.1%, ‘가족’ 25.4% 순이었다. 하지만 연령대별로 귀촌 이유는 달랐는데, 40대 이하는 ‘일자리’가, 50대 이상은 ‘주택’이 1순위였다. 이러한 가운데, 귀촌 이유 중 ‘가족’의 비중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귀촌인이 많은 상위 5개 지역은 경기 화성(23,790명), 남양주시(14,980명), 용인시(14,623명), 충남 아산시(13,896명), 충북 청주시(13,790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 10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7개 지역은 귀촌인이 평균 37.8% 증가했다.
최근 5년 이내 귀촌한 222만 명 중 15,631명(0.7%)이 2025년 농업을 새로 시작했으며, 최근 5년 이내 귀농·귀촌한 사람 중 귀농인 1,969명(전체 5.9만 명의 3.4%), 귀촌인 18.4만 명(전체 222만 명의 8.3%)이 도시로 되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윤원습 농업정책관은 “국내 인구와 인구이동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귀농이 증가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이제는 도시민의 농업·농촌 유입뿐만 아니라 귀농·귀촌인이 농촌에 계속해 머물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가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하여, “농촌지역의 일자리와 빈집, 농지 등 다양한 정보를 더욱 확대하고 귀농귀촌 통합플랫폼 ‘그린대로’를 통해 이를 개인에 맞춰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