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적응부터 정착까지 더 촘촘해진 1개월…'30일간의 서울일주' 참가자 모집

최준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3-31 13: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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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료생들의 요구를 반영한 ‘AI활용 강의’ 정규 편성 및 외국인 유학생 대상 기초 노무 지식 강의 편성
▲ 2026년 30일간의 서울일주 – 새내기반 모집 포스터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서울시는 서울 체류 유학생 8만 명 시대를 맞이하며 시의 대표적인 외국인 유학생 안착 지원 프로그램 '30일간의 서울일주'를 더 알찬 구성으로 준비해 돌아왔다. 시는 4월 1일부터 14일까지 ‘2026년 30일간의 서울일주’ 프로그램 3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계에서 유학하기 좋은 도시, 1위(QS, Quacquarelli Symonds)’에 오른 서울시는 전 세계 인재들이 선망하는 글로벌 교육 도시로 우뚝 섰다. 이러한 우호적 환경 속에 국내 외국인 유학생 30만여 명, 서울 체류 외국인 유학생 수는 8만 2천여 명에 도달했다.

이에 시는 유능한 해외 인재들이 학업 후 자국으로 돌아가는 대신, 서울의 산업 현장에 안착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책 패러다임을 ‘인재 유치’에서 ‘전략적 정주’로 전격 확장하고 그 일환으로 외국인 유학생 맞춤형 적응-정착 지원사업인 ‘30일간의 서울일주’를 지난해부터 본격 가동 중이다. ‘30일간의 서울일주’프로그램은 외국인 유학생이 서울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학업을 마치고 전문인력으로 성장해 취업과 정착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며 이들이 서울의 미래 시민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시는 27개국 175명을 대상으로 1·2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만족도 92.8%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힘입어 올해는 모집 인원을 연간총 300명으로 대폭 늘리고, 4년제 대학 외 전문대까지 대상을 넓힌다. 지난해는 한국어·역사·문화·취업·면접 컨설팅 등 최대 48시간의 수업과 프로야구 관람, 김치 담그기, 한강버스·서울달 체험, 낙산 성곽길 투어, 한강 피크닉 등 다채로운 체험 일정으로 유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올해 시는 내국인 버디와 함께하는 ‘새내기반’과 취업역량 강화 등 정주·정착 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적응반’으로 운영 과정을 이원화하는 프로그램 고도화를 마쳤다. 이를 바탕으로 모집대상은 새내기반(50명), 내국인 버디(20명), 적응반(75명) 총 125명의 3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30일간의 서울일주 공식인스타그램, 홍보 포스터의 QR코드 또는 링크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 신청할 수 있으며, 참여자는 1차 서류 심사 및 2차 영상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취업 및 정주 역량 강화에 집중하는‘적응반’은 올해 총 250명을 모집하며 3기(75명), 4기(100명), 5기(75명) 총 3개 기수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을 수료한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서울특별시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되며 법무부에서 시행하는 사회통합프로그램의 정규 교육(출석) 최대 4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특히, 시는 새내기반 유학생(한국 체류 1년 이내 초기 유학생 50명)의 정서적 안착을 돕기 위해 내국인 대학생 20명을 선발, 유학생과 한 팀으로 매칭하는 ‘버디(buddy)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했다. 또한 시 유학생 지원사업인 서울테크스칼러십과 서울시 광역형 비자 사업 참여 유학생에게는 가점을 부여해 시 추진 사업 간 연계성을 강화했다.

(내외국인 유학생 교류 활성화) 초기 유학생들이 겪는‘정서적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내국인 버디와 팀을 이뤄 생활·문화·자립 테마의 자율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 예정이다. 내국인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학사·생활 등 밀착 정보를 공유하는 등 서울에서의 정착이 보다 수월하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내국인 버디 역할 및 혜택) 선발된 20명의 내국인 버디는 글로벌 네트워킹 경험을 쌓고, 외국인에게 한국 문화와 생활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활동 종료 후에는 활동 인증서 및 최대 39시간의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적응반 교육 과정도 유학생들의 실질적인 요구를 반영해 개선했다. 지난 기수에서 호응이 높았던 AI 활용 강의를 정규 과정으로 편성했으며, 외국인 유학생 대상 기초 노무 지식 강의를 신설해,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유학생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 더불어 올해도 풍성한 우수 시정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교육 장소 분산으로 인한 유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4월 신촌에 본격 개관하는 서울글로벌유학생지원센터를 베이스캠프로 30일간의 서울일주 교육 과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1·2기 프로그램 수료생을 대상으로 서울글로벌센터 프로그램을 연계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실질적인 취업과 서울 정주를 지속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미 서울시 외국인이민담당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서울을 단순한 체류지가 아닌 정착하고 싶은 도시로 느끼길 바란다”며, “유치부터 적응 그리고 정착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전주기 지원으로 글로벌 인재들이 서울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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