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용담호 수계 8개 시·군과 한우물 공동체 협력 다짐, '희생을 기억하고 상생을 잇다'

김종오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7 16: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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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만 생명수의 가치 공유로 수몰민 희생 기억하며 상생의 미래 모색
▲ 진안군, 용담호 수계 8개 시·군과 한우물 공동체 협력 다짐

[코리아 이슈저널=김종오 기자] 진안군은 17일 진안고원 치유숲과 진안용담댐 일원에서 진안용담호 수계 8개 시·군 부단체장을 초청해 '150만 생명수 진안용담호 수계 부단체장 초청행사'를 개최했다.

진안용담댐은 전북과 충남지역 약 150만 명의 생활·공업용수를 책임지는 핵심 수자원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용담댐 건설로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던 수몰민들의 희생과 아픔이 자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진안용담댐의 맑은 물을 함께 이용하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충청남도 8개 시·군(진안군, 전주시, 익산시, 김제시, 완주군, 금산군, 서천군)이 ‘한우물 공동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수자원 상생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간 연대와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안군은 이번 행사를 단순한 초청행사가 아닌, 용담호의 혜택을 함께 누리는 지역들이 수원지역의 가치와 희생을 공감하고 맑은 물 보전과 상생의 책임을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진안고원 치유숲에서 치유테라피를 체험하며 진안의 치유자원을 경험하고, 산골애찬 오찬과 청류(淸流) 차담회를 통해 용담호 수질보전 정책을 공유했다.

또한 지역별 물 관련 현안을 청취하고 2026~2027 진안 방문의 해, 제2회 진안용담댐 수몰민 만남의 날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했다.

이어 K-water 용담댐지사와 함께 용담댐 정상부를 둘러보며 기후위기 시대 안정적인 물관리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용담호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공동 실천 의지도 다졌다.

진안군은 이번 행사가 오는 7월 4일 개최 예정인 ‘진안용담댐 수몰민 만남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몰민 만남의 날은 고향을 떠나야 했던 주민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공동체 회복과 화합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맑은 물의 가치를 누리는 모든 지역이 그 의미를 공감하고 상생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길 바라고 있다.

이경영 진안부군수는 “진안용담호의 물은 150만 주민의 생명수이자 우리 모두를 연결하는 공동의 자산”이라며 “진안용담댐 건설 과정에서 감내해야 했던 수몰민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물의 혜택을 함께 누리는 지역들이 상생과 협력의 가치를 실천해 나갈 때 진정한 한우물 공동체가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만남이 단순한 교류를 넘어 맑은 물 보전과 지역 간 연대,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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