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동포원로회 '2025 충·효 대상 시상식' 20일 성료

최윤옥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1 00: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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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동포 사회의 정신적 가치를 잇는 중심축 재한동포원로회 주최
충(忠)과 효(孝)의 전통적 가치를 재조명

[코리아 이슈저널 = 최윤옥 기자]
▲ 20일 재한동포총연합회 김숙자 이사장이 환영사를 하고있다.

사단법인 재한동포총연합회와 재한동포원로회가 주최하는 '2025 충·효 대상 시상식’이 20일, 서울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점차 희미해지고 있는 충(忠)과 효(孝)의 전통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삶 속에서 실천해 온 모범적인 인물들을 발굴·격려함으로써 중국동포 사회의 화합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재한동포원로회는 오랜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재한동포 사회 각 단체와 구성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해 온 조직으로, 세대와 단체 간의 소통과 협력을 이끄는 정신적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동포사회 내 다양한 단체들의 활동이 조화롭게 이어질 수 있도록 연대의 연결고리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다.

 

▲ 20일 재한동포총연합회에서 위촉한 고문단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 날 행사는 단순한 포상을 넘어, ▲가정과 사회에서 효를 몸소 실천하며 귀감이 된 인물▲동포사회와 각 단체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인물▲정직과 책임의식으로 공동체의 신뢰를 쌓아온 인물 등을 조명함으로써, 공동체가 지향해야 할 올바른 가치 기준을 공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주최 측은 “재한동포 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단체 간의 연대와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원로회는 앞으로도 각 단체와 세대를 잇는 연결고리로서, 충과 효의 정신을 토대로 한 상생과 협력의 공동체 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는 정철호 지평위 위원장외 3명의 고문단을 위촉하고 공로상 축하 공연순으로 이어졌다. 또한 동포사회 원로를 비롯해 각 단체 관계자 및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세대 간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이를 통해 공동체의 정체성과 결속력을 다시 한번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는 평이다.

 

재한동포 원로회 김숙자이사장은 재한동포원로회는 '향후에도 동포사회 각 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시민의식을 조화롭게 계승·발전시키며 중국동포 사회의 안정과 화합, 그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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