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재 의원, 테슬라 FSD 국내 약 6천대 주행…주행 중 사고 2건·안전성시험은 전무

홍종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7 09:10:02
  • -
  • +
  • 인쇄
Model X 3,754대, Model S 1,497대, Cybertruck 647대...FSD 주행 중 충돌 사고도 2건 발생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

[코리아 이슈저널=홍종수 기자] 국내에서 테슬라 FSD(Full Self-Driving)를 실제 사용하고 있는 차량이 5,898대에 달하는 가운데, FSD 사용 중 교통사고로 서비스센터에 입고된 사례도 2건 확인됐다. 반면 국토교통부가 국내에서 FSD에 대해 별도의 안전성시험을 실시한 실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 FSD는 2025년 11월부터 국내에 배포됐으며 현재 사용 차량은 총 5,898대다. 차종별로는 Model X 3,754대, Model S 1,497대, Cybertruck 647대다.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FSD Lite* 사용 차량도 1만6,198대로 집계됐다.

FSD 사용 중 교통사고로 테슬라 서비스센터에 입고된 사례는 2건이었다. 한 건은 FSD 상태에서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적용한 뒤 시속 2km 상태에서 전방 충돌이 발생해 수리비 3만원이 발생했고, 다른 한 건은 시속 3.9km 상태에서 벽과 측면 충돌이 발생해 수리비 697만원이 발생했다.

국토부는 미국산 테슬라 FSD 차량이 한·미 FTA에 따라 제작사의 미국 자동차안전기준 준수 인증을 통해 국내에 판매된 차량으로, 국내에서 별도로 실시한 안전성시험 현황은 없다고 밝혔다.

기존 오토파일럿과 관련해서는 최근 5년간 총 13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연도별로는 2023년 2건, 2024년 9건, 2025년 2건이었으며, 차종별로는 Model 3가 12건, Model Y가 1건이었다.

미국에서는 도로교통안전청(NHTSA)이 FSD 운행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 사례 총 9건에 대해 결함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 가운데 사망사고 1건이 포함돼 있다. 국토부는 국내에서도 향후 모니터링을 통해 제작결함이 확인될 경우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결함조사와 시정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재 의원은 “FSD 사용 차량은 이미 국내 도로를 달리고 있고 사용 중 사고 사례도 확인됐지만, 정부의 별도 안전성시험은 전무하다”며 “한·미 FTA에 따른 인증 인정과 별개로 국내 도로환경에서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검증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