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협소한 보도 폭 0.7m → 2.7m로 확대…쾌적한 보행환경 조성, 11월 준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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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서울시 내 마지막 가변차로였던 소공로 가변차로가 설치 44년 10개월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시는 가변차로를 폐지하는 대신 차로 폭을 법정 기준에 맞게 넓히고, 확보된 공간에는 보도를 확장해 도심 보행 및 교통안전을 동시에 확보한다고 밝혔다.
서울광장과 한국은행을 연결하는 도심 주요 간선도로인 '소공로'는 그동안 보행량에 비해 보도 폭이 협소해 시민들의 통행 불편이 지속된 곳이다.
특히 조선호텔에서 서울광장 방면 가장 좁은 곳의 보도 폭이 0.7m에 불과해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또한, 조선호텔 사거리~한국은행 교차로 구간은 가변차로 운영으로 인해 일부 차로 폭이 2.8m 수준에 불과해, '도로의 구조·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상 최소 기준인 3.0m에 미달하여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시는 왕복 5차로였던 소공로를 왕복 4차로로 조정하고, 차로 폭을 3.0m 이상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보행안전 강화를 위해 보도를 확장하고, 특히 가장 협소했던 보도 폭을 0.7m에서 2.7m까지 확대하는 등 시민과 관광객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가변차로 폐지를 위한 마지막 단계인 가변신호기(3개소) 철거 작업은 6월 27일 22시부터 28일 06시까지 진행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하여 이 기간 동안 조선호텔 사거리~한국은행 앞 구간의 전 차로가 통제된다.
시는 8시간 전면 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전광판(VMS),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TOPIS), 다산콜센터,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통제구간과 우회도로를 사전에 안내할 계획이다.
공사 당일에는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주요 교차로에 모범운전자를 배치하고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가변차로 폐지에 따른 운전자 혼란과 교통정체를 방지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사전 안내도 진행 중이다.
한편, 서울시는 시청역 역주행 사고 이후 일시적인 단기 조치에 그치지 않고, 도심 내 보행자 안전을 위한 근본적인 도로공간 재편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 3월 세종대로18길의 차로를 축소하고 전 구간 보도 확장과 함께 차량용 방호울타리 설치를 완료했다. 차량과 보행공간을 물리적으로 분리하고 주변에 녹지를 조성해 안전성과 쾌적성을 모두 높였다.
출퇴근 및 점심시간 대 보행 밀집도가 높아 혼잡했던 시청역 8번 출구 인근의 교통섬을 올해 4월 철거했다. 기존 보도와 횡단보도 대기공간을 넓힘으로써 보행자 과밀로 인한 안전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해소했다.
임춘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소공로 도로공간재편 공사로 인해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교통불편에 대해 시민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라며, “보도 확장과 보행안전시설 설치, 차로폭 개선 등을 통해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로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걷기 좋은 도심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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