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닌 생성‧전달 동시 촉진…인간 표피 멜라닌 세포서 최대 3배 증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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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붉은덕다리버섯 |
[코리아 이슈저널=최용달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립경국대학교 산림과학과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붉은덕다리버섯(Laetiporus sulphureus) 균사체 추출물이 멜라닌 생성을 촉진하는 효과를 확인했으며, 기능성 화장품과 색소질환 개선 소재로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멜라닌은 피부와 모발의 색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일 뿐만 아니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중요한 생리적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백반증과 같은 저색소 질환에서는 멜라닌 생성 기능이 저하돼 치료가 필요하며, 기존 치료법은 장기 사용 시 부작용과 효과의 한계가 지적돼 왔다.
연구 결과, 붉은덕다리버섯 균사체 추출물은 멜라닌의 세포 외‧세포 내 생성량을 모두 유의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멜라닌 합성의 핵심 효소인 타이로시나아제(tyrosinase)의 발현과 활성을 증가시키고, 이를 조절하는 전사인자의 발현도 촉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효과는 동물 세포뿐 아니라 인간 표피 멜라닌 세포에서도 동일하게 확인됐으며, 농도 의존적으로 최대 약 3배 이상의 멜라닌 증가 효과를 보였다. 아울러 단순한 멜라닌 생성 촉진을 넘어 멜라닌 전달 과정까지 강화하는 복합적 기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붉은덕다리버섯 균사체는 재배 효율성과 유효 성분 축적 측면에서 산업적 활용성이 높은 자원으로 평가된다. 향후 기능성 화장품, 의약외품, 색소질환 관련 소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활성 성분 규명과 동물‧임상 연구를 통해 실질적인 제품화 가능성도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2025년 12월 국제학술지 'Journal of Microbiology and Biotechnology'에 게재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이용연구과 이경태 박사는 “붉은덕다리버섯 균사체는 멜라닌 생성과 전달을 동시에 촉진하는 천연 소재”라며,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대체 또는 보조 소재로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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