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재난안전 인공지능 전환(AX) 종합계획 수립 및 데이터 구축 착수
 |
| ▲ 2026년 재난안전 AX관련 사업 현황 |
[코리아 이슈저널=최용달 기자] 행정안전부는 기후위기와 복합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재의 재난안전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는 '범정부 재난안전 AX(인공지능 전환)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위해 50개 사업에 2030년까지 약 9,400억 원이 투자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은 올해 초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기존의 대응 중심 재난관리 체계를 ‘AI 활용 사전 대비 체계’로 전환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일상을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 AI가 읽고 판단하는 재난안전 데이터 통합 및 융합 체계 구축
우선,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생성형 AI가 데이터를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축적된 재난안전 데이터를 친화적 형태로 전환하는 '재난안전 AI 데이터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매일 생산되는 ‘안전관리 일일상황보고서’와 ‘상황전파 메시지’ 등 방대한 비정형 문서를 AI 전용 정형 데이터로 변환하며, 위성 데이터와 재난취약지역(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산사태취약지역 등) 자료를 통합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기관별로 분산된 재난 데이터를 사건 단위로 상호 융합한다. 예를 들어 집중호우 발생 시 침수 범위·피해(행안부), 기상 상황(기상청), 하천 수위(기후부), 119 신고 정보(소방청) 등을 AI가 통합 분석하여 스스로 위험 상황을 판단하게 된다.
또한,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이 재난안전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데이터 수요 조사 및 제공 절차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 AI 친화적 정보시스템 웹 환경 조성
최근 생성형 AI를 활용한 정보 검색이 증가함에 따라, 공공 누리집의 접근성도 개선한다.
기존 누리집 중 여러 단계 접근이나 복잡한 정보 표출 구조로 인해 AI가 잘못된 정보를 수집할 우려가 있었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향후 공공 누리집 신규 구축 및 개편 시 ‘AI 친화적 웹 환경’을 조성하도록 관계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한다.
''3개 지방정부 대상 'AI 기반 집중호우·태풍 대응 서비스' 시범 추진
종합계획의 핵심 실행 과제인 'AI 기반 집중호우·태풍 대응 서비스 구축 사업'도 본격 착수한다.
올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3개 지방정부(부산광역시, 경북 영천시, 강원 인제군)는 태풍·호우 상황에서 AI가 실시간 기상, 위험 요소(지하공간·저지대 등), 과거 피해 사례를 스스로 분석하여 최적의 대피 및 차단 방안을 제시하는 시스템을 시범 구축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8일 사업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내년 초까지 AI 의사결정 지원 서비스의 효과를 면밀히 검증할 계획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그간 축적된 재난관리 데이터를 AI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신속히 변환하고 융합하여 현장 공무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똑똑한 재난안전 AX를 함께 완성해 나가겠다”라며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