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150개교 1만 2천명 대상...최대 6년간 성장․발달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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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교육종단연구 2기 |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대구시교육청은 대구 학생의 성장과 발달 과정을 장기적으로 추적하고 교육정책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대구교육종단연구 2기’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대구교육종단연구’는 동일한 학생을 장기간 추적해 학업, 사회·정서, 신체건강 등의 변화와 여기에 영향을 미치는 가정·학교·지역사회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연구다.
2017년부터 2025년까지 9년간 진행된 1기 연구에서는 초중고 학생 약 9,000명이 참여했으며, 대구미래교육연구원은 이들을 대상으로 교과역량과 학교생활, 학습역량, 사회·정서 역량, 진로 등의 자료를 수집·분석했다.
분석 결과, 국어·수학 수업 참여도는 조사 기간 전반에 걸쳐 비교적 안정적인 양상을 보였으며, 진로성숙도와 사회적 역량도 학교급 전반에서 일정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표는 모두 5점 만점에 3점 후반대를 보여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학습역량은 학교급 전환 시기(초→중, 중→고)에 일시적으로 낮아진 뒤 다시 상승하는 경향을 보여, 학생의 성장을 세심하게 지원해야 할 시기와 영역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1기 연구를 통해 축적된 조사 결과는 ‘미래교육창(窓)’을 통해 공유되며, 대구교육정책 전반의 수립과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2기 연구는 1기에서 축적한 성과를 바탕으로 변화된 교육환경과 교육적 요구를 반영해 조사 대상과 내용을 새롭게 구성했다.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으로 패널을 구성하여 초·중 패널은 6년간, 고등학교 패널은 3년간 학생의 성장과 발달 과정을 추적한다.
조사 대상은 초중고 학교급별 50개교 내외로, 전체 약 150개교의 학생 약 1만 2천 명을 표집했다. 표집학교는 지역별 학생 수와 학교 유형 등을 고려하여 선정함으로써 조사의 대표성을 확보했다.
조사는 국어·수학 교과역량검사와 학생·학부모·교사 설문으로 진행된다. 교과역량검사에는 교과융합 및 실생활 맥락 문항을 강화하고 디지털 기반 평가 방식을 확대한다. 설문에는 1기의 핵심 변인을 유지하면서 AI 리터러시와 디지털 도구 활용 교수법 등 변화된 교육환경과 정책적 요구를 반영한 문항을 새롭게 포함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의 성장 과정과 대구교육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정책을 수립·개선하는 데 필요한 실증적 근거로 활용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교육종단연구는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통해 어떻게 배우고 성장하는지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살펴보는 의미 있는 연구이다”라며,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학생의 성장을 세심하게 지원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대구교육의 방향을 더욱 정교하게 설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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