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병영독서 활성화를 위한 '한 손에 총(銃), 한 손에 책(冊)' 프로젝트 추진

최용달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3 12: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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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으로 나라를 지키고, 책으로 내일을 준비한다!
▲ 국방부

[코리아 이슈저널=최용달 기자] 국방부는 도서관의 날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범국가적 독서 진흥 운동인 ‘2026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과 연계하여 병영 내 독서 활성화를 위한 '한 총(銃), 한 책(冊)'(‘한 손에 총, 한 손에 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한 총(銃), 한 책(冊)'은 군 본연의 임무를 상징하는 ‘총’과 지식·교양·미래 준비를 상징하는 ‘책’을 결합한 개념이다.

매년 군에 입대하는 20만 5천여 명의 청년들이 군 복무 기간을 국방의 의무뿐만 아니라, ‘독서를 통한 성장의 시간’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해 문무(文武)를 겸비한 인재로 육성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국방부는 장병들이 복무 중 자연스럽게 독서습관을 형성하고 성취감을 얻을 수 있도록 단계별 실천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올해 후반기부터는 신병교육 입소 시 본인의 ‘인생 책’ 또는 읽고 싶은 ‘내일 책’ 한 권 지참을 권장하여 독서 동기를 부여하고, 전문강사의 독서코칭과 독후감 작성에 대한 포상(외출 1일)을 통해 ‘독서 성취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 수료 시 개인별 희망 도서 1권을 지급해 자대 배치 이후에도 독서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자대 복무 단계에서는 노후화된 병영도서관을 장병들이 머물고 싶은 ‘복합문화공간’으로 개선하여 장병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쇼츠 독후감 공모전 등 부대별 맞춤형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 붐’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계급별 독서 권장량(훈련병 1권, 이병 1권, 일병 2, 상병 3권, 병장 4권)을 정해 복무기간 중 10권 이상 읽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도서 구입 비용(1인당 年 64,000원 / 복무 중 128,000원)을 직접 지원하는 ‘맞춤형 e북지원 사업’을 올해 2월부터 시행하며 군 복무 중 독서를 통한 자기개발과 학습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전역 시에는 독서습관을 형성한 장병들이 지성·인성·전문성을 함양하고, 꿈, 진로 등을 발견함으로써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지휘관의 관심과 사회적 지원도 강화한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지휘관 대상 독서 강연을 직접 실시하고, 중·대령 지휘관리 과정에 독서 코칭 교육을 신규 편성하는 등 지휘관이 병영 독서문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는 엄선한 도서 2만여 권을 기증하고, 저자 초청 ‘북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 책의 날을 계기로 한국경제신문사와 ‘장병 북돋움 내일 PASS' 업무협약을 체결해 민간기업의 도서 기증을 활성화하고, 병영독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안규백 장관은 “책에는 없는 내용까지도 사람을 통해 절절히 배어 나오기 때문에, 독서는 지휘관의 영혼을 일깨우고 큰 깨달음을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특히, 고전은 잠든 두뇌를 깨워 주고, 베스트셀러는 사람에게 깊은 감흥을 주는 만큼 고전과 베스트셀러는 균형있게 함께 읽을 때 비로소 그 의미가 몸속 깊이 체화된다.”고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안규백 장관은 “독서(讀書)의 ‘독(讀)’은 독(毒)하게 읽어야 한다는 의미도 담겨있다.”며 “장병들이 군 복무 간 치열하고 꾸준한 독서를 통해 스스로 꿈과 진로를 탐색하고, 군 복무 기간을 인생의 정체기가 아닌 미래를 설계하는 지적 도약의 시간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앞으로 독서활동 우수 장병 및 부대를 발굴해 포상을 확대하고, 성공 사례를 적극 홍보하여 병영 내 건강한 독서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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