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평가 '미흡' 책임을 선수들에게 떠넘겨서는 안 된다
 |
| ▲ 제주도의회 |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김봉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아라동갑)은 2026년 7월 13일 제452회 임시회 문화체육교육국 업무보고에서 전국체전 선수단 참가 지원 예산이 부족한 상황을 지적하며 "행정의 책임을 선수들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봉현 의원은 "12년 만에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은 제주 체육의 경쟁력과 역량을 전국에 보여줄 중요한 무대"라며 "제주가 종합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선수들이 예산 부족으로 출전을 포기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봉현 의원이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본예산으로 편성된 선수단 참가 지원 예산만으로는 대회 준비에 부족해 3억 원의 추가 예산이 요구됐지만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봉현 의원은 "추가 예산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일부 비인기 종목 선수들은 충분한 훈련은 물론 전국체전 출전 자체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현장의 우려가 크다"며 "개최지 선수단 지원은 선택사업이 아니라 반드시 뒷받침해야 할 필수사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예산이 반영되지 못한 배경으로 지방보조사업 운용평가 결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언급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봉현 의원은 "행정의 운용평가가 '미흡' 판정을 받았다는 이유로 예산 편성과 증액이 제약을 받는다면 결국 그 피해는 선수들에게 돌아가게 된다"며 "행정이 잘못한 책임을 왜 선수들이 져야 하느냐. 부서의 성적표가 선수들의 꿈과 출전 기회를 좌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전국체전 선수단 지원은 특정 부서의 재량사업이 아니라 12년 만에 개최지를 맡은 제주가 반드시 책임져야 할 일회성 필수사업"이라며 "이번 추경은 지방보조사업 운용평가와 별도로 판단해 반드시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봉현 의원은 "전국체전의 성공은 경기장만 잘 준비한다고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서 시작된다"며 "단 한 명의 선수도 예산 부족 때문에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집행부가 책임 있게 추경 예산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