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량진을 달리니 물고기가?… 아트런으로 즐기는 ‘서울에디션25’

최준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3 1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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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고 먹고 즐긴다… 서울숲 식빵런·매헌시민의숲 피자런·노량진수산시장 피쉬런
▲ 서울에디션25 x 아트런 코스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발걸음이 곧 그림이 된다.

서울시는 서울숲·매헌시민의숲·노량진수산시장 일대를 달리며 지도 위에 식빵·피자·물고기 모양을 완성하는 ‘서울에디션25 아트런’ 3개 코스를 공개하고,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시민 참여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트런’은 러닝앱의 GPS 기능으로 이동 경로를 기록해 지도 위에 특정 모양의 그림을 완성하는 활동이다. 정해진 경로를 따라 달리면 기록 화면에 하나의 그림이 완성돼, 운동과 함께 코스를 찾아가는 재미와 작품을 완성하는 성취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최근에는 달린 거리와 속도를 기록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자신의 발걸음으로 특별한 모양을 완성하는 색다른 러닝 방식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러닝 문화를 지역관광과 연결해 ‘서울에디션25’에 선정된 명소를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아트런 코스를 기획했다.

서울에디션25는 잘 알려진 관광명소를 넘어 지역 고유성이 담긴 공간을 발굴해 서울의 로컬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7월 시민투표를 통해 자치구별 1곳씩 총 25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서울에디션 아트런은 서울숲 ‘식빵런’, 매헌시민의숲 ‘피자런’, 노량진수산시장 ‘피쉬런’ 등 3개 코스다. 공원과 시장 등 서로 다른 서울의 풍경을 달리며 GPS 그림을 완성하고, 완주 후에는 서울에디션25 명소와 주변 먹거리까지 함께 즐기는 ‘애프터런(After Run)’ 프로그램으로 연계했다.

‘식빵런’은 서울에디션25 선정 명소인 디뮤지엄과 연계해 서울숲 일대 1.4km를 달리며 GPS상 식빵 모양을 완성하는 코스다. 러닝 후에는 서울숲 일대 베이커리에서 빵을 즐기고 디뮤지엄 전시까지 관람하는 일정으로 이어갈 수 있다.

‘피자런’은 서울에디션25 선정 명소인 매헌시민의숲 일대 약 6km를 달리며 피자 조각 모양을 완성하는 코스다. 러닝 후에는 인근 피자 맛집을 찾거나 매헌시민의숲에서 가을 피크닉을 즐기는 코스로 소개한다.

‘피쉬런’은 노량진수산시장 인근 약 2km를 달려 물고기 모양을 완성하는 비교적 짧은 코스다. 완주 후에는 시장에서 회·초밥 등 다양한 수산물 먹거리를 즐기며 러닝과 서울의 시장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아트런 코스 공개와 함께 진행되는 인증 이벤트는 세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달린 뒤 완성된 GPS 기록을 인증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는 지정된 아트런 코스를 달린 뒤 스트라바(Strava), 가민(Garmin), 나이키런클럽(NRC) 등 러닝 앱을 활용해 GPS 기록을 남기고, 완성된 GPS 아트런을‘#서울에디션25’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후 구글폼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벤트 세부 참여 조건과 코스는 서울시 누리집 이벤트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러닝 기반 스포츠 여행 전문채널 ‘클투(Cltoo.run)’와 협업해 실제 러닝코스와 서울에디션25 명소, 주변 먹거리 등을 콘텐츠로 추가 소개한다.

실제 코스를 달리는 모습과 지역별 즐길거리를 직관적으로 전달해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아트런 참여가 서울 곳곳의 새로운 장소를 발견하는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최근 러닝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달리면서 새로운 장소와 동네를 발견하는 하나의 여행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이번 아트런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서울에디션25 명소를 색다르게 경험하고, 주변 먹거리와 지역 상권까지 함께 즐기며 서울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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