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늘고, 만족도 ‘최상’…광산구 서봉파크골프장 직영 효과

김종오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7 13:10:34
  • -
  • +
  • 인쇄
지난해 5월 직영 전환 후 이용객 40% 급증, 만족도 90% 달해
▲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지난 8월 서봉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수완동민의 날 기념 파크골프 대회에 참석해 시타를 하고 있다.

[코리아 이슈저널=김종오 기자] 전남광주 광산구가 서봉파크골프장을 직영으로 전환한 이후 이용객이 급증하고, 이용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는 등 많은 긍정적 변화가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광산구에 따르면, 황룡강 변 서봉지구(60,587㎡)에 조성된 서봉파크골프장은 4개 코스 36홀로, 2023년 당시 광주 최대 규모로 개장했다.

광산구 시설관리공단이 운영을 맡아오다 지난 2025년 1월 공공성 강화, 시민 편익 증진을 위해 광산구 직영으로 전환됐다.

광산구는 그동안 제기된 불편 사항, 문제점 등을 집중적으로 개선하며, 시민에게 확 달라진 이용 환경을 제공했다.

직영 효과는 빠르게 나타났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용객 급증이다.

직영 전인 2024년 5만 5,000여 명이던 연간 이용객 숫자가 지난해 7만 8,000여 명으로 42%(약 2만 3,000명)나 늘어난 것.

광산구가 직영과 동시에 개선 과제로 꼽혀 온 ‘입장 제한’을 전면 폐지한 것이 이용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직영 전 서봉파크골프장은 오전‧오후 이용 인원을 각 180명으로 제한하고 인터넷 예약제로 운영돼 디지털 환경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이 시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잦았다.

광산구가 이러한 제한을 없애 더 많은 시민이 마음껏 파크골프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이용객이 증가하게 된 것이다.

광산구는 또 매주 목요일 광산구민에게 무료 이용 기회를 제공하는 ‘광산구민의 날’, 연간 이용권, 시외 요금 차별화 등 구민 혜택을 강화하는 맞춤형 정책으로, 서봉파크골프장 이용 활성화를 촉진했다.

강변이라는 입지 특성을 고려해 안전울타리를 보강하고, 36홀 전체의 오래된 ‘오비(OB‧아웃오브바운즈)네트’와 안내 표지판을 교체하는 등 시설 전반의 안전성, 편의성도 높였다.

광산구 직영에 대한 시민 평가는 ‘대만족’이다.

광산구가 지난 1월 서봉파크골프장 이용자 2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90%의 아주 높은 만족도가 나타났다.

코스 관리, 시설 개선, 이용 안내 등 운영 전반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은 가운데, 특히, ‘광산구민의 날’, 연간 이용권 등 구민 맞춤형 혜택에 대한 체감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광산구 직영 이후 구장 관리, 운영 책임성 등 전반적으로 훨씬 좋아졌다고 느낀다”라며 “‘광산구민의 날’ 같은 좋은 정책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라는 의견도 냈다.

광산구는 직영 전환 2년 차를 맞아, 시민의 요구와 제안을 반영한 다양한 개선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입장 시 줄서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무인기(키오스크) 자율 발권 시스템 도입, 날씨에 따른 구장 운영 상황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모바일 창구 개설 등을 추진한다.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해 60면 규모의 제2주차장을 조성하고, 그늘목, 의자 등도 확충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서봉파크골프장 직영은 오직 시민에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의 실천”이라며 “시민 뜻을 반영해 직영 전환 성과를 더 발전시켜, 서봉파크골프장을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생활체육 거점으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광산구는 임곡파크골프장, 운남파크골프장 등 권역별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며 시민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또 서봉파크골프장에 장애인의 여가 활용과 재활을 위한 서봉장애인파크골프장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