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 '아름다운 우리도자 공모전' 수상작 발표…대상에 우은주 '왜곡'

홍춘표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1 08: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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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54점 출품작 중 대상에 우은주의 ‘왜곡’ 선정 [20260811072252-97196][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한국도자재단은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아름다운 우리도자 공모전’ 수상작 37점을 발표하고, 우은주 작가의 작품 ‘왜곡’을 대상에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7회를 맞은 ‘아름다운 우리도자 공모전’은 한국 도자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계승·발전하기 위해 마련된 경기도자비엔날레의 주요 전시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 세계 206명의 작가가 총 254점을 출품했으며, 국내외 도예‧미술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1차 서류심사와 2차 실물심사를 거쳐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2점 ▲입선 31점 등 총 37점을 선정했다. 심사는 작가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해 공정성을 높였다.

우은주 작가의 ‘왜곡’은 달항아리를 모티프로 곡선과 표면의 부드러운 촉감을 표현하고, 붓 터치를 활용해 자연스럽고 회화적인 조형미를 더한 작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에는 전하람 작가의 ‘철채사계(鐵彩四季)’가 이름을 올렸다. 분청사기의 철화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바위와 돌 같은 변하지 않는 자연 위에 변화하는 계절의 시간을 표현해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담아냈다.

은상은 윤정 작가의 ‘둥근’과 이의영의 ‘물’이 각각 수상했다. ‘둥근’은 상감기법을 새롭게 표현했으며, ‘물’은 백토의 질감과 느낌을 탐구해 물방울 형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동상은 최이재 작가의 ‘본_082’와 김그림의 ‘색이 있는 항아리’가 선정됐다. ‘본_082’는 삼국시대 토기를 재해석했으며, ‘색이 있는 항아리’는 흙을 쌓아 올리는 과정에서 순간의 색채와 이미지를 표현했다.

수상작 및 입선작은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 기간인 9월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기도자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된다.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한국의 도자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도예가들의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라며 “K-컬처의 정수인 우리 도자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 도자문화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6 경기도자비엔날레는 9월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45일간 이천·광주·여주를 중심으로 개최되는 세계 도자 예술 축제로, 다양한 도자 예술 작품과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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