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 일본투어 ‘산산 KBC 오거스타’ 우승… 일본투어 첫 승 및 통산 5승 달성

최용달 기자 / 기사승인 : 2026-08-31 09: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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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희, 사진제공 : 일본투어(JGTO)

[코리아 이슈저널=최용달 기자] 이상희(34)가 일본투어 ‘산산 KBC 오거스타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1억 엔, 우승상금 2천만 엔)’에서 일본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상희는 현지시간으로 8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일본 후쿠오카현 케야 골프클럽(파72. 729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 7타를 더 줄이며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일본의 호소노 유사쿠(23)를 3타 차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상희는 우승 후 “2013년 일본투어에 데뷔한 후 13년만에 첫 우승하게 돼 정말 기분이 좋다. 일본투어에서 준우승만 8회 기록했다고 하고 그동안 번번히 문턱에서 우승 놓쳤었는데 드디어 결실을 이룬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023년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꼭 우승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그러면서 우승에 대한 집착이 생기다 보니 선두 경쟁을 펼칠 때 결과에만 몰두하게 돼 항상 아쉬움이 있었다”며 “코치님이 결과 생각하지 말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하라고 조언해줬다. 이번 대회에서 결과를 떠나 해야 할 것만 집중하니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상희는 이번 우승으로 일본투어 첫 우승 기록과 함께 2017년 KPGA 투어 ‘제36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이후 약 9년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개인통산 5승을 달성했다.

이상희는 2010년 9월 KPGA 투어프로에 입회한 후 2011년 KPGA 투어에 데뷔했다. 데뷔 첫 해 ‘2011 NH농협 오픈’에서 개인통산 첫 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이상희는 이듬해인 2012년 ‘SBS 해피니스 제55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2승째를 달성했고 그 해 우승 1회 포함 TOP5에 4회나 진입하는 활약으로 투어 데뷔 2년만에 ‘KPGA 대상’을 손에 넣었다.

2012년 ‘일본투어 QT’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일본투어 시드를 획득한 이상희는 2013년부터 한국과 일본투어 무대를 병행하고 있다. 국내와 일본을 오가며 활동한 이상희는 2016년 ‘SK텔레콤 오픈’, 2017년 ‘제36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차례로 우승을 추가했다.

이상희는 이번 우승으로 일본투어 포인트순위 7위, 상금순위 11위에 올라섰다.

이상희는 “한국에서 우승을 추가하는 것이 목표다. 2017년 이후 아직 한국에서 우승이 없다 보니 좋은 흐름 타서 계속해서 새로운 우승 이루고 싶다. 다가오는 ‘제42회 신한동해오픈’에서도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포부를 전했다.

한편 가장 최근 일본에서 치러진 일본투어 단독 주관 대회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23년 같은 대회인 ‘산산 KBC 오거스타’에서 정상에 오른 송영한(3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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