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조직적응 지원’을 성과로 내세운 인재개발원, 정작 원장은 협업 부족·개인주의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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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효정 부산시의회 교육위원장, “저연차 공무원은 떠나는데... 인재개발원장은 아직도 젊은 직원 탓” |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김효정 위원장은 11월 5일 오전 10시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재개발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저연차 공무원을 바라보는 인재개발원장의 인식과 조직 적응 지원 정책의 실효성에 대해 강하게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제338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인재개발원장이 저연차 공무원들의 협업 부족과 개인주의적 성향 등을 언급한 점을 짚으며, “저연차 공무원의 조직 적응을 지원해야 할 인재개발원의 수장이 오히려 젊은 직원들의 태도와 인식에 문제를 돌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연차 공무원의 조기 퇴직과 이탈을 단순히 개인의 성향이나 조직 적응력 부족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과중한 업무와 경직된 조직문화, 불합리한 업무 관행, 상급자와의 소통 문제 등 조직 내부의 구조적인 요인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김 위원장은 박형준 전 시장 재임 당시 MZ세대 공무원을 ‘글로벌허브도시 부산의 주역’으로 지칭하며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을 강조했던 점을 언급하고, “시정이 바뀌었다고 해서 젊은 공무원을 바라보는 인재육성의 기본 방향까지 달라져서는 안 된다”며 “젊은 공무원들이 부산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라는 점은 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재수 시장 취임 이후 새롭게 임명된 인재개발원장에게 현 시정이 지향하는 공직 인재육성의 방향이 무엇인지 명확히 제시할 것을 주문하면서, 젊은 직원들에게 기존 조직문화에 일방적으로 적응하도록 요구하기보다 조직이 먼저 변화하고 이들의 역량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재개발원이 2026년 주요 성과로 ‘저연차 공무원의 성공적인 조직적응 지원’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단순히 교육 횟수나 참여 인원을 성과로 제시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실제 조직 적응도와 직무역량 향상, 공직 이탈 방지 등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객관적인 자료와 구체적인 성과로 입증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인재개발원은 공무원의 부족한 점을 지적하는 곳이 아니라 잠재력을 발굴하고 역량을 키워주는 곳이어야 한다”며 “저연차 공무원에게만 조직에 적응하라고 요구할 것이 아니라 조직이 먼저 변해야 하고, 인재개발원이 그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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