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국외연수 예산 전액 반납…“민생·안전 예산이 우선”

홍춘표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7 15: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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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국외여비 등 국외연수 관련 예산 5,100만원 전액 반납 추진
▲ 본회의장에서 발언하는 하남시의회 정병용 의장(사진_하남시의회 제공)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하남시의회가 어려운 시 재정 여건을 고려해 올해 편성된 의원 국외연수 관련 예산 5,100만원 전액을 반납하기로 했다.

시민의 안전과 민생을 위한 재정 수요는 커지는 반면 가용 재원은 한정된 상황에서, 의회부터 불요불급한 경비를 줄이고 재정 부담을 함께 나누겠다는 취지다.

이번에 반납하는 예산은 총 5,100만원이다. ▲의정역량 강화 및 의원 국외연수 수행 예산 2,100만원 ▲의원 국외여비 3,000만원을 전액 삭감한다.

하남시의회는 오는 9월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관련 예산을 삭감해 반납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에는 최근 어려워진 시 재정 여건과 시민들의 생활 부담을 고려해 한정된 재원을 보다 시급하고 필요한 분야에 우선 배분해야 한다는 의원들의 공감대가 반영됐다.

특히 국외연수는 선진 정책과 우수사례를 살펴보고 의정 역량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지만, 현재는 시민 안전과 민생 등 당면 현안에 재정을 우선 투입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정병용 의장은 “시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의원 국외연수 예산을 그대로 집행하는 것보다 시민의 안전과 민생처럼 지금 당장 필요한 곳에 재원이 쓰이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라며 “의회가 먼저 예산을 아끼고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시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정을 계기로 의회부터 예산 하나하나의 필요성과 효과를 더욱 꼼꼼히 살피겠다”며 “시민의 삶에 직접 도움이 되는 곳에 재원이 쓰일 수 있도록 예산 심의와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남시의회는 이번 예산 반납을 단순한 예산 절감에 그치지 않고 의회 스스로 재정 운용의 우선순위를 점검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앞으로도 예산 심의 과정에서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꼼꼼히 살피고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예산이 우선 반영될 수 있도록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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