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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리봉 옛 시장 부지 복합화 사업 조감도[출처=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
특히 주차난과 생활편의시설 부족 등 지역 주민이 체감하는 문제를 해소하면서 공공주택까지 함께 공급할 경우 토지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사장 황상하)가 구로구 가리봉동 옛 시장 부지 복합화 사업을 다시 본궤도에 올린다.
SH는 가리봉 옛 시장 부지를 복합 개발하기 위한 설계 용역 수행 업체 선정을 마치고, 오는 28일 계약을 체결한 뒤 본격적인 설계 업무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설계 용역 착수는 공사비 상승 등의 여파로 지난해 3월 민간 참여 공공주택 사업 협약이 해지된 이후 사업을 재추진하기 위한 후속 절차다. SH는 사업 여건을 다시 검토해 개발 방식을 조정하고, 인허가부터 착공까지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사업 대상지는 구로구가 소유한 옛 시장 부지로, 전체 면적은 3,827㎡다. SH는 이곳에 공영주차장과 지역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 공공주택 등을 함께 조성해 하나의 복합공간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 시장 부지가 지역 생활권에서 수행했던 기능을 고려하면 이번 사업은 단순히 주택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차 공간과 생활 기반시설을 함께 확충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가리봉 일대의 주차 여건 개선과 주민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해당 사업은 2023년 12월 28일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았지만, 이후 건설 원가와 공사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민간 참여 방식으로 진행되던 사업이 중단되면서 일정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SH는 사업 재추진 과정에서 기존 민간 사업자가 제안했던 일부 모듈러 공법을 철근콘크리트(RC)공법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사업 여건과 공사 방식 등을 다시 검토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SH는 올해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내년 하반기 본공사에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설계와 인허가 과정에서 서울시 및 구로구와 긴밀하게 협력해 사업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황상하 SH 사장은 “가리봉 옛 시장 부지 복합화는 전통시장 이용객의 주차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에 필요한 편의시설과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라며 “서울시·구로구와 협력해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가리봉 옛 시장 부지는 주차와 생활편의, 주거 기능이 결합된 지역 거점 공간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기존에 활용도가 낮았던 공공 부지를 지역 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시설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공공토지 활용의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공사비 상승으로 지연됐던 공공주택 사업을 현실적인 사업 방식으로 조정해 재개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향후 설계 과정에서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가 얼마나 반영될지, 또 사업비와 공사 일정 등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지가 사업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SH는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가리봉 옛 시장 부지 복합화 사업을 계획된 일정에 맞춰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가리봉 옛 시장 부지 복합화 사업의 재추진은 도심 내 공공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공영주차장과 편의시설, 공공주택을 한 부지에 함께 배치하면 토지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에서 부족했던 생활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최근까지 이어진 건설비 상승과 사업성 변화 등을 감안하면 향후 사업비 관리와 공사기간 준수가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SH가 공법 변경과 설계 재정비를 통해 사업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올해 인허가, 내년 하반기 착공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서울시와 구로구의 행정적 협력과 지역 의견 반영 역시 사업의 완성도를 좌우할 주요 요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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