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방지현 의원, "백령공항 2030년 개항 목표 흔들려"

홍춘표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0 16: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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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5도 30년 숙원 백령공항, 타당성재조사·환경절차가 최대 고비 인천시장에 현실적 개항 시점 질의
▲ 인천시의회 방지현 의원, "백령공항 2030년 개항 목표 흔들려"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인천광역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방지현 의원(민·비례)이 10일 열린 ‘제313회 인천광역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박찬대 인천시장과 해양항공국장 등을 상대로 백령공항 건설·배후부지 개발 사업과 인천 아이(i) 바다패스 정책에 대해 질의했다.

방지현 의원은 먼저 서해5도 주민들의 30년 가까운 숙원사업인 백령공항 건설과 관련해 “당초 2030년 12월 준공·개항이 목표였으나 타당성재조사와 환경 절차 지연으로 개항이 2033~2034년까지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찬대 시장에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개항 시점에 대한 판단과 오는 2030년 목표를 지키기 위해 시가 지금 해야 할 가장 시급한 일이 무엇인지 물었다.

방 의원은 연내 결론을 앞두고 시가 기획예산처와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어떤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지, 조류충돌 예방대책 등 환경 절차 보완을 위해 시가 선제적으로 지원할 계획이 있는지도 함께 물었다.

배후부지 개발 사업과 관련해서는 당초 200만㎡·1천85억 원 규모로 구상됐던 사업이 66만㎡·446억 원 수준으로 축소되면서 승마장,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문화예술 시설이 제외된 점을 짚었다.

그는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려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주민들이 기대했던 그림과는 차이가 크다”며 “축소가 불가피했다면 무엇을 반드시 남길 것인지와 빠진 시설을 앞으로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를 질의했다.

아울러, 시장이 밝힌 글로벌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 구상에 백령공항이 포함되는지, 백령공항·인천공항·연안여객을 잇는 교통체계 구상도 함께 물었다.

이어진 질의에서 방지현 의원은 인천 아이(i) 바다패스 시행 이후 2025년 인천지역 연안여객이 176만3천여 명으로 전년보다 6.3% 늘어 전국이 연평균 3.4% 감소하는 흐름과 대비되는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다만, 같은 기간 섬 주민 이용은 4.8%(2만7천여 명) 줄어 세 이용자 집단 가운데 유일하게 감소했다는 점을 짚으며, 관광객의 여행권이 주민의 생존권보다 우선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방 의원은 “주말과 휴가철마다 섬 주민분들이 정작 배편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현실”이라며 “섬 주민 우선 승선권을 제도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발권시스템 개선과 구체적인 시행 시기를 알려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시민들이 개선 1순위로 꼽은 선박 증편 계획과 선사의 투자를 이끌어낼 유인책도 함께 물었다.

이와 함께 섬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으로 선지급 지역상품권 발급을 제안하고, 사용처를 숙박·음식점을 넘어 체험시설과 마을 점포까지 넓힐 계획이 있는지 물었다.

방지현 의원은 "정부가 움직이려면 지방정부가 먼저 움직여야 한다"며 "서해5도 주민들이 30년 가까이 기다려온 사업인 만큼 민선9기 안에 확실한 진전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섬 주민분들의 이동권을 보장을 촉구하며 “가장 먼저 태워야 할 사람은 그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며 집행부의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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