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AI로 스마트 의정활동 혁신 기반 마련

홍춘표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5 17: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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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희 대표의원, AI 기반 스마트 의정활동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 AI 기반 스마트 의정활동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인천광역시의회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의정활동의 실행 방향과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인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AI와 함께하는 스마트 의정활동 연구회(대표의원 신영희)’는 15일 행정안전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의정활동 적용 방안 연구’ 정책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연구회 대표의원인 신영희 의원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함에 따라 연구회 소속 조현영 의원이 대표의원의 위임을 받아 주재했다.

이번 연구는 생성형 AI 확산과 디지털 전환에 따른 지방의회 업무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인천시의회 의정활동에 적합한 AI 활용 분야와 도입 원칙, 단계별 추진 전략 등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종 보고에서는 회기 중심의 시간 압박, 방대한 조례·예산·감사 자료 검토 부담, 비표준화된 문서 형식, 담당자 교체에 따른 조직 기억 단절, 반복적인 문서 작성 관행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이에 따라 연구에서는 의안·예산·결산 자료 요약 및 비교, 회의록·법령·보도자료 통합 검색과 쟁점 추출, 상임위원회 질의서 및 검토 메모 초안 작성, 예산·감사 이상징후 탐지, 반복 형식 문서 초안 생성 등을 AI 우선 적용 업무로 제안했다.

또한, AI 도입은 업무 효율성뿐 아니라 공공성과 책임성을 함께 확보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공공성·공정성·투명성·책임성·안전성·프라이버시 등 6대 윤리 원칙과 입력·생성·검토·승인·기록의 5단계 검증 절차를 제시했다.

아울러, 올 하반기 전담 거버넌스 정비와 데이터 목록화, 내년 조례안·예산서·행정사무감사 등 3대 분야 시범운영, 2028년 표준 업무 프로세스 및 윤리·검증 체계 제도화, 오는 2029년 이후 지식기반 스마트 의정지원 플랫폼 구축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로드맵 등도 제안됐다.

조현영 의원은 “AI 활용은 의정활동의 속도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자료 검토의 정확성과 정책 판단의 깊이를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며 “오늘 논의된 결과가 실제 의회 업무에 적용될 수 있도록 연구회 차원에서도 후속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영희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는 인천시의회 업무 특성에 맞춰 AI를 어디에, 어떤 원칙으로, 어떤 순서에 따라 활용할 것인지 구체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AI를 책임 있게 활용해 반복적인 자료 정리와 문서 작성 부담을 줄이고, 더 깊이 있는 정책 검토와 현안 대응으로 이어가겠다”고 했다.

한편, ‘AI와 함께하는 스마트 의정활동 연구회’는 신영희 의원을 대표의원으로 이봉락·한민수·조현영 의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최종보고회 결과를 바탕으로 AI 활용 지침 마련과 단계별 실행 방안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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