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왕궁초 운동회 참석…짐볼 이동하기 등 참여
 |
| ▲ 왕궁초등학교 체육한마당 방문(청와대) |
[코리아 이슈저널=최성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익산 왕궁초등학교에서 열린 가을운동회에 깜짝 방문했다.
김성완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오전 전북 익산 소재 왕궁초등학교의 가을운동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왕궁초등학교는 1925년 개교해 올해 초 100회 졸업생을 배출한 유서 깊은 학교로 이 대통령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과 가을운동회에 참여해 아이들이 뛰어노는 현장을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학교 운동장에 깜짝 등장하자 놀란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크게 박수를 쳤다.
아이들은 운동회에 대통령이 왔다는 게 믿기지 않는 듯 "진짜야?", "대통령 맞아?" 하며 기뻐하며 팔짝팔짝 뛰기도 했다.
운동회 사회자의 소개로 마이크를 쥔 이 대통령은 "초등학교 운동회는 참 오랜만에 참석하는데 여러분을 조금 더 즐겁게 해드리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 운동회 하는 데를 찾다 여기까지 왔다"며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운동을 열심히 하다 넘어져서 다치는 일 없도록 조심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학부모들은 "대통령이 올 줄은 생각도 못했다", "이런 줄도 모르고 아빠는 왜 안 온거냐"며 대통령의 방문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학생이 큰 소리로 "잘생겼다!"하고 외치자 학부모들이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관람석 격인 텐트로 다가오자 아이들은 우르르 달려가 신기한 듯 대통령을 에워쌌다. 이 대통령은 웃음 가득한 얼굴로 아이들과 일일이 손인사를 나누었고, 학부모들은 휴대전화를 꺼내 연신 사진을 찍었다.
운동회는 '왕이'팀과 '궁이'팀 두 팀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왕이'팀에 합류해 아이들과 나란히 서서 '긴 천 위 짐볼 이동하기'를 함께했다. 경기 도중 날아온 큰 짐볼을 이 대통령이 머리로 튕겨내는 등 게임 도중 대통령이 보인 작은 행동 하나에도 아이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 대통령이 '궁이팀' 관람석으로 자리를 옮기자 아이들은 "대통령도 스마트폰을 쓰나요"라며 SNS 맞팔을 해도 될는지 '돌발' 질문을 던졌고, 이 대통령이 흔쾌히 스마트폰을 건네자 아이들은 앞다퉈 대통령의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인스타와 틱톡을 팔로우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이 "나랑 맞팔하고 싶으면 응원을 열심히 하라"면서 "왕이팀 파이팅!"하고 외치자, 아이들은 깜짝 놀라며 "저희 궁이팀이에요!" 라고 말해 대통령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
| ▲ 왕궁초등학교 체육한마당 방문(청와대) |
이 대통령은 직접 공을 던지며 아이들과 볼풀공 채우기를 함께하기도 했고, 운동회의 하이라이트이자 전교생 모두가 참여한 이어달리기의 결승선 테이프를 김현준 왕궁초 초임교사와 함께 잡고 학생들을 응원하며 가을운동회의 마지막 열기를 더했다.
이날 운동회는 이 대통령과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 단체 사진을 찍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 대통령이 "왕궁"을 외치자 참가자들은 "파이팅"으로 화답했다.
운동회를 마친 후 이 대통령은 급식실로 이동해 학생들과 점심을 함께했다. 아이들에게 "열심히 먹자"하고 외치며 식사를 시작한 이 대통령은 "음식이 맛있다"고 칭찬했다.
1학년이 몇 명이나 되는지, 아이들이 계속 줄고 있는지, 지역 상황을 세세히 물은 이 대통령은 교장 선생님과 교사들에게 작은 학교의 중요성과 지역 정주 요건 개선을 위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도 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어릴 때 학교에서 가을 체육회를 하면 사과를 한 개씩 줬는데 그게 너무 좋았다"면서 "귀한 홍옥을 일년에 딱 한 번 먹을 수 있어서 가을운동회를 늘 기다렸다"며 어린 시절의 추억담을 들려주기도 했다.
오늘 왕궁초등학교 학생들에게는 '마음껏 뛰고, 신나게 웃고, 맛있게 먹자'라고 써진 컵과일이 대통령의 선물로 제공됐다.
 |
| ▲ 왕궁초등학교 체육한마당 방문(청와대) |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