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 1023호선 미개설 구간 연결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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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벽소령터널 개설 협약식 |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하동군이 함양군과 손잡고 지리산을 사이에 둔 두 지역을 연결하는 벽소령 도로 개설사업 추진에 나섰다.
하동군은 28일 함양군청 대회의실에서 김현수 하동군수와 진병영 함양군수를 비롯한 양 군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도 1023호선 벽소령 도로 개설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하동군 화개면과 함양군 마천면을 잇는 지방도 1023호선의 미개설 구간을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군은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방도 1023호선의 국가지원지방도 승격과 도로 개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벽소령 도로 개설 사업은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에서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까지 총연장 16km, 폭 9.5m 규모의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으로, 일반도로 14km와 터널 2km를 포함하며 총사업비는 약 1,935억 원으로 추산된다.
특히 하동군은 기존 미개설 지방도 노선에 대한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노선을 최대한 활용하되, 지리산의 자연 환경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터널 개설 등 다양한 노선과 공법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로 개설에 따른 환경적 영향을 줄이는 동시에 사업의 효율성과 실현 가능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재 벽소령 구간은 도로가 연결되지 않아 하동과 함양을 오가는 주민과 관광객들이 다른 도로로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도로가 개설되면 이동 거리 단축과 교통 편의 개선은 물론, 하동의 차문화와 섬진강, 화개·쌍계사 일대 관광자원을 지리산 북부의 산림·휴양 관광 자원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리산권 관광자원 간 연계가 강화되면서 관광객의 체류 시간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양 지역의 농특산물 유통과 주민 간 교류를 확대해 지역 상생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역 교통망 확충에 따른 상승 효과도 기대된다. 연말 개통을 앞둔 함양~울산 고속도로와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인 남도2대교 건설 사업이 추진되는 가운데 벽소령 도로까지 연결되면 영호남을 잇는 교통 기반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하동의 광역 접근성이 개선되고, 지리산권과 남해안권을 연계하는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하동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함양군과 긴밀히 협력하며 지방도 1023호선의 국가지원지방도 승격과 벽소령 도로 개설 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김현수 하동군수는 “벽소령 도로 개설은 하동과 함양을 연결해 지리산권의 관광과 경제를 함께 발전시키고, 영호남 교류를 확대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기존 노선을 최대한 활용하고 터널 개설 등 자연 환경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함양군과 긴밀히 협력해 지방도 1023호선의 국가지원지방도 승격과 도로 개설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하동의 관광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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