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26년 제58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전원 메달(금2·은1·동1) 획득

최용달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1 12:25:22
  • -
  • +
  • 인쇄
92개국 368명 참가한 세계 무대에서 대한민국 화학영재 활약
▲ 2026년 제58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좌측부터 정현 단장(동국대), 최수혁 부단장(연세대), 김도훈(광주과학고 3), 김상연(인천과학예술영재교 3), 임장호(광주과학고 3), 이은성(대구과학고 3) 학생, 권성중 지도교수(건국대), 박기영 지도교수(KAIST))

[코리아 이슈저널=최용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제58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 4명 전원이 메달(금 2명, 은 1명, 동 1명)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제58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는 총 92개국의 368명 학생이 참가했고 한국대표단은 김상연(인천과학예술영재교 3), 임장호(광주과학고 3) 학생이 금메달, 김도훈(광주과학고 3) 학생이 은메달, 이은성(대구과학고 3) 학생이 동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과학영재의 저력을 입증했다.

제58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는 이론 시험(5시간)과 실험 시험(5시간)으로 진행되어 화학 분야의 이론적 지식과 더불어 실험 기반의 탐구 능력을 평가했고, 이론 시험 60%, 실험 시험 40%를 반영하여 총점을 산정했다.

이론 시험은 물리화학, 분석화학, 유기화학, 무기화학 분야에서 총 9개 문제가 출제됐다. 구체적으로는 물리화학 분야에서 벨로소프-자보틴스키(BZ) 반응의 진동 거동을 기반으로 정류상태 근사, 반응속도식 유도, 임계 농도 및 진동 주기 계산과 같은 화학반응 속도론 문제가 출제됐다. 분석화학 분야에서 질량분석의 동위원소 존재비를 이용한 분자식 추론, 철(III) 반응 및 질량분석 자료를 활용한 천연물의 구조 규명, 그리고 열중량분석(TGA) 결과를 바탕으로 광물의 조성과 열분해 생성물을 해석하는 정성·정량 분석 문제가 출제됐으며, 무기화학-물리화학 융합 분야에서 광촉매를 이용한 이산화 탄소 환원 과정에서의 전자 이동, 중간체 구조 및 양자 수율을 해석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유기화학 분야에서 천연물 유래 화합물의 구조 결정 및 반응 생성물의 구조 규명 문제, 탄소 나노고리(cyclo(n)carbon)의 합성과 방향족성 해석 문제, 인지질(카디올리핀)의 구조 조립, 입체화학 및 pH 변화에 의한 형태 변화를 다루는 문제가 출제됐으며, 마지막으로 무기화학-분석화학-유기화학 융합 분야에서 우라늄 핵분열과 중성자 생성 반응, 결합에너지 계산 및 감속 과정과 같은 핵화학 문제와 함께 공유결합성 유기 골격체(COF)의 구조 설계와 π–π 상호작용, 금속 촉매의 산화수 변화 및 배위화학 특성을 다루는 응용문제가 출제됐다.

실험 시험은 총 3개 과제가 제시됐으며, 구체적으로는 무기화학 분야에서 미지의 금속 양이온과 리간드로 착화합물을 직접 합성하고 적정법 과 화학 반응을 통해 그 구조를 규명하는 과제, 유기화학-생화학 융합 분야에서 효소 혼합물과 기질의 반응을 통해 생체 시료 내 성분을 색깔 변화와 농도 변화로 정성/정량 분석하는 과제, 분석화학 분야에서 산-염기 적정 곡선 해석 및 천연 지시약의 변색 원리 분석을 통해 혼합 용액의 조성과 pH 특성을 결정하는 과제에 해당했다.

올해 한국대표단을 이끈 한국화학올림피아드위원회 정현 단장은 올해 지도교수로 참가한 선배 수상자 최수혁 교수(연세대학교, 부단장), 박기영 교수(KAIST) 사례를 들며,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학생들과의 선의의 경쟁 경험이 창의적인 통찰력과 정교한 논리력을 갖춘 화학자로 성장해 나가는데 소중한 자산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올해 한국대표단은 이번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 이어 수학, 정보, 지구과학 등의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 차례로 출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