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와 공공데이터 활용해 어린이 안전·1인가구 돌봄 등 생활밀착형 아이디어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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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청 |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시민의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과 창업으로 이어진다. 어린이 안전, 1인가구 돌봄, 쓰레기 관리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서울시를 통해 현실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7월 6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2026 서울시 빅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최종경연 및 시상식을 개최하고, 우수 아이디어를 정책 실증과 창업 지원으로 연계하는 '서울형 데이터 혁신 패스트트랙'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경진대회는 기존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빅데이터캠퍼스 공모전', '데이터허브 시각화 경진대회'를 하나의 브랜드로 통합해 처음 개최했다. 시민이 공공데이터를 발굴하고 AI로 분석한 뒤 이를 시각화와 서비스로 구현하고, 다시 정책과 창업으로 연결하는 데이터 활용 전 과정을 하나의 생태계로 구축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서울시는 데이터를 행정 내부에서 관리하는 자산을 넘어 시민과 기업이 함께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도시 경쟁력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통합 개최 첫해부터 시민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이번 대회에는 총 407개 팀이 참가해 전년보다 30%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분석 부문은 접수 건수가 기존 44건에서 110건으로 150% 증가하며 데이터 기반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이는 데이터 활용이 창업을 넘어 행정 혁신과 정책 제안 영역까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지표로 평가된다.
수상작들은 생성형 AI와 공공데이터를 결합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도시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분석 부문 대상을 받은 '레이더' 팀은 학원가 주변 위험지역을 AI로 분석하고 이를 T-MAP 실시간 위험 알림 서비스와 연계해 어린이 안전을 높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분석 부문 최우수상 '보행소년단' 팀은 멀티모달 대형언어모델(MLLM)을 활용해 서울 주요 관광지의 보행환경을 분석하고 관광 경쟁력과 보행 안전을 함께 높일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시각화 부문 대상 '서울돋보기' 팀은 1인가구의 귀가 위험, 응급 위험, 고독 위험을 시계열로 분석하고 AI 큐레이터 기능을 접목해 데이터 기반 복지정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시각화 부문 최우수상인 '서울 쓰레기 처리단' 팀은 자치구별 쓰레기 발생과 처리 현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구현해 데이터 시각화의 정책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창업 부문 수상작들은 AI 상권 분석, 도시 생활지도 서비스, 거래 신뢰 검증 등 공공데이터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입증하며 데이터 경제 시대 서울의 성장 잠재력을 보여줬다.
서울시는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시민 체감도와 사회적 수용성을 함께 평가하기 위해 전문가 심사(80%)와 시민 청중평가단(20%)을 반영하는 하이브리드 평가방식을 처음 도입했다.
시민이 데이터 기반 정책 아이디어를 직접 평가하는 과정을 통해 데이터 행정의 투명성과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산·학·관 협력기관이 함께 참여해 데이터 인재 양성과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기반도 더욱 강화했다.
서울시는 우수 아이디어가 시상에 그치지 않고 정책과 산업 현장에서 실제 활용될 수 있도록 후속 지원도 확대한다.
창업 부문 대상 및 최우수상팀에는 범정부 공공데이터 창업경진대회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공간 입주, 투자 연계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분석·시각화 부문 우수 과제는 서울시 관련 부서와 연계해 정책 실증과 행정서비스 고도화 사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좋은 데이터는 축적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아이디어와 만나 정책과 산업으로 이어질 때 가장 큰 가치를 만든다."며 "서울시는 데이터를 개방하는 도시를 넘어 시민의 상상력이 AI와 만나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AI·데이터 혁신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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