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만 넘는 시민이 선택한 ‘손목닥터9988’, 참여자 허리둘레·혈당 개선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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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청 |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서울의 성인 비만율이 전년보다 0.8%포인트 감소하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서울시 대표 건강관리 앱인 손목닥터9988 참여자의 허리둘레와 혈당도 비참여자보다 유의미하게 개선되는 등 생활 속 건강관리의 효과가 확인됐다. 서울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손목닥터9988과 서울체력장을 중심으로 비만 예방 정책을 강화한다.
비만이 전 세계적인 공중보건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성인 비만율은 30.2%로, 2024년(31.0%)보다 0.8%p 감소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큰 감소 폭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비만율이 증가하는 가운데서도 서울은 비만율이 감소한 한편, 주요 건강생활 지표도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민의 건강생활 실천 수준도 높게 나타났다. 2025년 걷기 실천율은 69.0%로 전국 평균(49.2%)보다 19.8%p 높아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건강생활실천율은 54.3%(전국 36.1%),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도 74.5%(전국 68.5%)를 기록했다. 세 지표 모두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걷기와 운동, 체중조절을 적극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시민의 지속적인 비만 예방과 신체활동 증진을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완경 전후 호르몬 변화 등으로 체지방 증가와 근감소 위험이 커지는 50~60대 여성을 대상으로 2024년 중강도 체력향상 프로그램을 개발·시범 운영한 데 이어, 2025년부터는 25개 자치구 보건소로 확대 운영해 약 3,530명이 참여했다. 사전·사후 측정을 완료한 865명을 분석한 결과, 체중, 체지방률,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골격근량과 신체활동량, 근력, 유연성, 심폐지구력은 향상됐다. 특히 체지방률 기준 비만자 비율은 67.3%에서 59.5%로 7.8%p 감소하는 등 비만 예방과 체력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또한, 시민의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자가 건강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25개 자치구 보건소와 함께 대사증후군 관리사업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만 20~69세 서울시민과 서울 소재 직장인·자영업자·대학(원)생은 각 자치구 보건소가 운영하는 대사증후군 전문관리센터에서 허리둘레·혈압·혈당·중성지방·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등 5가지 건강지표를 검사받고, 의사·간호사·영양사·운동사로부터 맞춤형 상담과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다.
올해 5월 말 기준 등록자는 6만3,670명이며, 신규 등록자 3만1,752명 중 고혈압·당뇨병 등 유소견자 9,852명을 조기에 발견하고 총 35만7,598건의 맞춤형 상담·관리를 제공했다. 특히 ‘손목닥터9988’과 연계해 보건소 검사 결과를 앱에서 확인하고, 걷기·운동·식생활 개선 등 개인별 건강미션을 수행하는 ‘대사챌린지9988’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
293만 시민이 이용 중인 손목닥터9988은 시민이 일상 속에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해 질병을 예방할 수 있게 하는 건강관리 서비스로, 최근 타 지자체에서도 이를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하는 등 선도적인 건강관리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손목닥터9988은 단순히 걸음 수를 측정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측정된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습관을 실천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시민 스스로의 건강관리 역량을 높일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가 실시한 2021년과 2023년의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 비교분석에 따르면, 손목닥터9988은 실제로 대사증후군 관련 질환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손목닥터9988 참여자는 대사증후군 관련 질환인 당뇨병과 고혈압의 신규 발생률이 비참여자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았다.
참여자의 당뇨병 신규발생률은 비참여자 대비 7.9% 낮았고 고혈압 신규발생률은 9.1% 낮은 등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손목닥터9988 참여자는 대사증후군의 주요 위험요인인 허리둘레와 혈당이 비참여자에 비해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의 허리둘레 정상 비율은 2021년 91.6%에서 2023년 92.0%로 0.4%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기간 비참여자의 정상 비율은 91.4%에서 91.3%로 0.1%포인트 낮아졌다. 혈당 정상 비율도 참여자는 73.9%에서 75.1%로 1.2%포인트 증가했으나, 비참여자는 72.0%에서 71.9%로 0.1%포인트 감소했다.
손목닥터9988은 참여자가 시공간의 제약 없이 자신의 건강 데이터를 확인하고 목표를 실천하도록 지원함으로써 건강행동을 일상 속 습관으로 정착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많은 시민의 건강 상태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 참여자의 수기를 보면 손목닥터9988의 건강기록과 목표관리 기능이 꾸준한 건강 습관을 실천하는 데 큰 도움이 됐고 이를 통해 초고도비만이었던 참여자가 표준 체중으로 회복하는 등 건강 상태가 크게 개선된 사례가 다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손목닥터9988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수록 건강개선 효과는 크게 나타나, 손목닥터9988 앱에 높은 빈도로 접속(주 5회 이상)하는 참여자의 체중·허리둘레 개선율(41.9%)이 낮은 빈도 접속(주 2회 이하)하는 참여자의 체중·허리둘레 개선율(22.3%)에 비해 무려 19.6%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293만 명의 시민이 이용 중인 손목닥터9988은 올 하반기, 시민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일상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하는 ‘내 손안의 건강 주치의’로 그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손목닥터9988 앱에 ‘체중관리 모드’를 신설해 체중, 체지방률, 체질량지수(BMI) 등 비만과 관련된 주요 지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내 손안의 건강주치의’를 통해 시민 스스로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결과와 설문내역 등 개인 의료데이터를 활용하여 건강나이와 질병 위험도를 확인 및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체중관리 모드’로는 BMI, 체지방률 등 주요 비만관리 지표 및 개인별 목표에 따른 건강정보(걷기, 식단 등)와 체계적 체중 관리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손목닥터9988은 이를 통해 시민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편리하게 점검하고 개인별 목표를 설정한 뒤, 변화 과정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하게 건강 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자신의 체력 수준을 정확히 알지 못해 운동을 시작하기 어렵거나, 어떤 운동을 얼마나 해야 할지 막막한 시민에게는 서울체력장이 든든한 파트너가 돼주고 있다.
시민들은 서울체력장에서의 체력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신체 특성과 체력 수준에 맞는 운동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센터 프로그램 참여와 재측정을 통해 건강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체력장은 손목닥터9988 앱을 통해 예약·이용할 수 있다. 앱 예약 시스템은 매월 1일(2일~16일 이용)과 16일(17일~익월 1일 이용) 오후 1시에 열린다.
시는 현재 서울시립대 직영센터를 비롯해 광진·도봉·중구 등 총 19개소의 서울체력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이 직장·학업을 마친 이후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일부 센터에서는 평일 야간 및 토요일 운영을 확대·시행하여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8월부터 노원, 관악(제2센터), 강남, 양천, 강서 등 서울체력장 8개소를 순차적으로 추가 개소하고, 종합사회복지관 등 생활밀착형 공공시설에 ‘AI 서울체력장’ 25개소를 조성한다. 시민 누구나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손쉽게 체력을 측정·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봉, 은평 등 일부 센터에서는 체력측정 결과를 보건소 대사증후군 관리사업과 연계해 혈압·혈당·허리둘레 등 건강 위험요인을 함께 관리해주고 있다. 대사증후군 진단 및 예방 상담과 함께 체력측정 결과를 연계하여 개인별 맞춤 운동 실천 방법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시는 앞으로 서울체력장 운영시간과 이용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체력 측정 결과가 실제 운동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개인별 상담과 지역 운동 프로그램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손목닥터9988을 통해 일상 속 활동량과 건강지표를 관리하고, 서울체력장에서 객관적인 체력 측정과 운동처방을 받는 연계체계도 더 촘촘히 구축한다.
이처럼 서울 전역에 서울체력장 52개소를 구축해 시민 누구나 생활권에서 과학적인 체력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10분 운세권(운동+세권)’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비만 예방 및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비만이 최근 주요한 사회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비만 예방은 주기적인 건강상태 확인과 걷기와 운동 등을 생활 속 습관으로 만드는 데서 시작된다”며 “시민들이 집과 직장 가까이에서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꾸준히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손목닥터9988과 서울체력장을 중심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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