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디저트·남영동 노포부터 성북동까지… 골목 따라 즐기는 특별한 미식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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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서울미식어워즈 |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서울의 골목에서 숨은 맛집을 발견하고, 유명 셰프의 특별한 요리를 맛보며, 전통시장에서 이웃과 계절의 맛을 나눈다. 익숙한 서울의 일상이 특별한 미식 여행으로 펼쳐진다.
서울시는 10월 23일부터 29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서울 전역에서 열리는 ‘2026 서울미식주간(Taste of Seoul 2026)’의 주요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서울 미식의 주역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서울미식어워즈’ 시민 참여자를 모집한다.
지난 6일 발표한 ‘2026 서울미식 100선’과 ‘서울 카페·디저트 50선’에 이어, 이번에는 서울의 다채로운 식문화를 직접 맛보고 배우며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은 서울미식마켓, 서울미식투어, 서울미식클래스, 동네의 발견,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한 끼, 서울미식어워즈 등으로, 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특별한 미식 경험부터 골목과 시장의 숨은 맛을 찾아가는 여행까지 다양하게 마련됐다.
먼저,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DDP에서 열리는 ‘서울미식마켓’에서는 집밥을 주제로 서울의 일상적인 맛과 새로운 미식의 가능성을 선보인다. 서울을 대표하는 셰프들이 익숙한 한 끼를 자신만의 감각으로 재해석한 특별한 요리부터 농부들이 정성껏 키운 제철 식재료, 개성 있는 먹거리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서울의 집밥을 듣고, 맛보고, 다시 생각하는 두 가지 경험: 밥과 반찬, 밥과 술’을 주제로 한식의 다양한 매력을 조명한다.
조희숙 셰프는‘한식의 중심에서 다시 만나는_밥상’을 통해 밥과 반찬이 어우러지며 완성되는 한식 차림 문화의 의미와 가치를 이야기한다. 김상훈 셰프는‘주반, 한국의 술과 공예_손으로 만든 것들의 시간’을 주제로 단순한 반주를 넘어 하나의 문화로 완성되는 '밥과 술'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서울 곳곳의 골목을 걸으며 숨은 맛과 문화를 발견하는 ‘서울미식투어’도 운영한다. 오래된 골목과 새롭게 주목받는 미식 공간을 함께 탐방하며 익숙한 동네의 색다른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10월 26일 ‘시간을 다시 맛보다-서촌 고궁 및 디저트 미식회’에서는 로컬 큐레이터인 김서애 서촌에디터와 함께 서촌의 고궁과 골목을 거닐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디저트 문화를 경험한다. 10월 27일 ‘미식을 다시 맛보다-남영동 노포와 새로운 미식의 발견’에서는 남준영 셰프가 오랜 시간 동네를 지켜온 노포와 새롭게 주목받는 미식 공간을 함께 둘러보며 서울 식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본다.
요리연구가와 미식 전문가에게 직접 배우는 ‘서울미식클래스’에서는 한식에 담긴 맛과 가치를 보다 깊이 있게 알아볼 수 있다.
10월 23일 ‘자연을 맛보다-자연요리 연구소’에서는 자연 식재료 본연의 맛과 가치를 알아보고, 28일 ‘서울엄마의 집밥, 우정욱의 서울레시피’에서는 일상의 식탁에 담긴 정성과 서울 가정식의 매력을 소개한다. 이 밖에도 29일에는 한국의집에서 전통 한식문화를 경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는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 촉진을 추진하는 한우자조금과 함께 마장동 한우와 한국식 바비큐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동네의 발견’은 음식에 담긴 역사와 주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서울의 일상적인 골목과 시장을 새로운 미식 여행지로 소개한다. 성북동에서는 성북구 식문화 브랜드 ‘성북밀로’와 함께 빵과 국수에 담긴 동네의 이야기를 만난다. 간송미술관, 수연산방, 최순우옛집 등 역사문화 자원이 어우러진 골목을 배경으로 음식과 공간에 담긴 성북동만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어린이부터 1인 청년가구, 외국인까지 다양한 참여자가 음식으로 소통하는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한 끼’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음식을 직접 만들고 나누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성북문화재단이 진행하는‘성북밀로'문학을 요리하다'’에서 성북을 주제로 워크숍이 진행되고, 고요한집은 청년 1인 가구를 위한‘시간이 깃든 식탁’을 통해 제철 재료와 발효 조미료로 나를 챙기는 한 끼를 소개한다. 한살림은 어린이를 대상으로‘논 따라, 쌀 따라 집밥 이야기’를 통해 벼가 밥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경험하고, 백웅재 작가가 영어로 진행하는 ‘토종쌀로 만나는 한국의 밥’에서는 내외국인 참여자들이 한국의 토종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직접 밥을 지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서울시는 ‘2026 서울미식어워즈’에 참여할 시민을 10월 15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서울미식어워즈는 서울의 미식 발전에 기여한 셰프와 미식 관계자들의 성과를 조명하는 행사로, 올해는 시민들에게도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 시민은 서울 미식100선의 주역들을 직접 만나고, 서울 미식문화의 가치와 미래를 함께 나눌 수 있다. 행사종료 후 만족도 조사 참여자에게는 ‘서울미식안내서’와 ‘서울 카페·디저트 50선’에 선정된 디저트로 구성된 특별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참석을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미식주간 공식 인스타그램에 안내된 네이버 폼에서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모집 인원, 참여 대상, 신청 기간 등 자세한 사항은 10월 15일 오전 10시부터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미식투어와 서울미식클래스 등 주요 체험 프로그램의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도 서울미식주간 공식 누리집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별 참여 대상과 정원, 참가비 등이 다르며,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이번 서울미식주간을 통해 서울의 미식 경쟁력을 국내외에 알리는 동시에, 지역 고유의 음식과 역사문화 자원을 관광콘텐츠로 발전시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의 미식은 세계적인 레스토랑뿐 아니라 오랜 시간 골목을 지켜온 음식과 시민들의 일상적인 식탁에도 담겨 있다”며, “이번 서울미식주간을 통해 서울의 다양한 맛과 이야기를 직접 경험하고, 서울미식어워즈에서 미식의 주역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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