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공기업 통합·지역재생에너지본부 신설에 맞춰 경남도 대응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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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호영 의원 |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경상남도의회 민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3일 열린 경상남도의회 제43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재생에너지본부의 하동 유치를 위해 경남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9월 발전공기업 5개사를 하나의 법인인 ‘㈜한국발전’으로 통합하고, 2027년 10월 1일 출범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통합본사와 별도로 3~4개의 지역재생에너지본부를 신설해 태양광·육상풍력 등 지역 단위 재생에너지 사업을 전담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본부는 입지·수용성 등 지역별 여건에 맞춰 재생에너지 확산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에 민 의원은 “하동은 대규모 화력발전소를 품고 수십 년간 환경적 부담을 감내하며 국가 전력 공급의 버팀목 역할을 해 왔다”며 “국가 발전에 기여해 온 지역에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야말로 정부와 경남도가 책임져야 할 최소한의 정의로운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하동의 입지 여건도 유치 근거로 제시했다. 민 의원은 갈사만과 대송산단 등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 부지를 활용해 해상풍력 배후단지와 태양광 부품 국산화 단지 등을 조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화력발전소를 중심으로 구축된 전력 인프라를 재생에너지 산업과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이를 통해 신규 기반시설 구축 부담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산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민 의원은 이러한 입지적 강점이 실제 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려면 경남도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는 균형잡힌 좌우의 날개로 비상한다”며 “균형발전은 각 지역의 자원과 역량을 극대화해 전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발전전략”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른 지역에서도 관련 공공기관 유치에 나서는 상황에서 서부경남 역시 지역의 특성과 강점을 살린 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방향에서 민 의원은 통합본사는 진주에, 지역재생에너지본부는 하동에 유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진주의 기존 발전공기업 입지 기반을 활용하고, 하동에는 재생에너지 사업을 담당하는 거점을 조성해 서부경남의 산업기반을 확충하고 지역 간 상생을 도모해야 한다는 취지다.
끝으로 민 의원은 “석탄발전 시대를 감내해 온 하동이 기존 발전 인프라를 바탕으로 에너지 전환의 새로운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하동 지역재생에너지본부 유치가 서부경남 균형발전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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