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교육지원청 순회, 형식적 업무보고 벗어나 열린 토론으로 현안 해결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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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임 100일 첫 현장 행보로 의령 찾아 |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권순기 경상남도교육감이 취임 100일을 맞아 10월 8일부터 현장 순회에 나선다.
첫 방문지는 도내에서 학생 수가 가장 적은 의령이다.
작은 학교에서도 학력과 인성을 충분히 키울 수 있는지, 그 답을 가장 어려운 현장에서 먼저 찾겠다는 뜻이다.
경상남도교육청은 10월 8일 의령교육지원청에서 '2026년 하반기 지역교육업무협의회'를 열고 의령초등학교를 방문한다.
주제는 '새로운 경남교육, 지역과 함께!'다.
11월까지 도내 18개 교육지원청과 9개 학교를 차례로 찾는다.
의령의 학생 수는 유치원생을 포함해 1,391명(2026년 9월 기준)이다.
관내 학교 21곳 가운데 15곳(71.4%)이 전교생 60명 이하인 작은 학교다.
초등학교는 이 비율이 84.6%에 이른다.
전교생이 5명인 학교도 있다.
의령군은 정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이다. 지방소멸위험지수는 0.118(한국고용정보원, 2024)로 소멸고위험 단계에 있다.
이날 협의회의 핵심 의제는 공동학교 운영이다.
작은 학교들이 교육과정을 함께 짜고 수업과 교육활동을 함께 운영하는 방식이다.
학생 수가 적어 생기는 한계를 넘어 학력과 인성을 함께 키우자는 취지다.
의령은 2024년 작은 학교 14곳을 4개 권역으로 묶어 공동 수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참여 학교가 16곳(초 12, 중 3, 특수 1)으로 늘었다.
협의회에서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공동학교가 지속 가능한 모델이 될 수 있는지, 교육청이 무엇을 지원해야 하는지 논의했다.
협의회 방식도 바꾼다.
형식적인 업무보고 대신 지역의 교육 여건과 학교의 어려움을 그대로 꺼내 놓고 토론했다.
토론은 학교 방문으로 이어진다.
교육감은 9개 학교에서 '학교에서 만나는 새로운 경남교육'을 주제로 교직원들과 만난다.
교육활동과 학교 현안을 두고 격의 없이 이야기를 나누고, 학교에 필요한 지원과 정책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권순기 교육감은 "학교가 작다고 학력이 작아서는 안 된다"라며 "공동학교가 그 답이 될 수 있는지 현장과 함께 확인하겠다"라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은 순회에서 나온 지역별 현안과 현장 의견을 관련 부서와 공유하고, 정책 수립과 학교 지원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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