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외국인 근로자 보호 위한 '안심동행 프로젝트' 본격 가동…스마트 안전밴드·맞춤형 복지정보로 안전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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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사안내간판 |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서울시설공단이 8일부터 서울 시내 공사현장에 새 현수막 디자인을 전격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존 현수막의 통일성 부족과 산만한 디자인에 대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공사현장의 시각적 미관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공단은 공사 현장을 더 잘 보이게 하고 보행자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공사 안내 시설물 디자인에 2026 서울색 '모닝옐로우'를 적용해 새롭게 바꾼다. '모닝옐로우'는 서울의 아침 햇살에서 따온 밝고 선명한 색상으로, 주변과 확연히 구분돼 낮과 밤, 비 오는 날에도 공사 정보를 잘 알아볼 수 있다. 이번 개선으로 시민들이 멀리서도 공사 현장을 쉽게 알아볼 수 있어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고, 공사 현장에서 느끼던 답답하고 무거운 느낌도 한결 줄어들 것으로 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안내 시설물에 QR코드를 달아 공사 기간, 공사 내용, 조감도 등 다양한 공사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현장에 대한 궁금한 점을 바로 해결할 수 있다.
이밖에 공단은 안전취약 계층인 고령 근로자와 외국인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건설현장 안심동행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고령 근로자에게는 체온과 심박수 등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밴드를 지급하고, 위급 상황이 생기면 즉시 알림이 가는 '건강안심벨 헬프미'를 운영한다. 또한, 내국인 근로자에게는 기술 경력 관리 정보를,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전용 보험과 서울시 복지정책 안내 자료를 각각 맞춤형으로 제공해 정보 차이를 줄인다.
이와 함께 공단은 해빙기와 여름철 집중호우 시기에 앞서 누전·화재 위험이 높은 도심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전기·화재 안전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이동형 가설분전반 설치 및 관리 상태, 절연·접지 및 차단기 작동 여부, 소화기 비치 여부 등 10개 핵심 항목을 정밀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점검 과정에서 위험 요인이 발견될 경우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를 취하는 한편, 가설전기 올바른 사용법과 긴급상황 대응 요령에 관한 현장 안전 교육도 실시한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공사 현장은 시민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공간인 만큼, 안전과 미관 모두 소홀히 할 수 없다”며 “모닝옐로우 디자인 도입과 QR코드 정보 제공, 취약 근로자 보호 프로젝트 등 이번 조치들이 시민과 근로자 모두가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느낄 수 있는 현장 환경을 만드는 데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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