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족 축제로 이어지는 ‘공연봄날’…숲속무대서 이틀간 개최

최준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8 14: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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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공연 무료 관람…공연봄날 누리집 통해 다양한 공연 정보 및 예매방법 안내
▲ 공연봄날 페스티벌 포스터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서울시는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어린이대공원 숲속의무대에서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즐기는 ‘2026 공연봄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사물놀이부터 음악·서커스·무용까지 다양한 공연과 어린이 예술 워크숍을 선보인다.

이번 페스티벌은 학교 단체관람 중심으로 알려진 ‘공연봄날’이 청소년과 가족도 신청해 관람할 수 있는 사업임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에서 공연을 접한 경험이 평일 저녁과 주말에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생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을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공연봄날’은 청소년에게 양질의 공연예술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1년 시작한 서울시 문화예술 지원사업이다. 공연을 기획하고 학교 단체관람에 필요한 이동수단 등을 지원해 청소년이 각자의 문화적 환경과 관계없이 공연예술을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페스티벌 첫날인 10월 16일에는 김덕수패 사물놀이의 ‘신명의 꽃-사물 도깨비’가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공연된다. 사물놀이의 장단과 몸짓, 놀이가 어우러지는 무대로 청소년에게 우리 전통예술을 생동감 있게 소개한다. 이날 공연은 학교 단체관람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의 단체관람 신청은 물론 현장 개별 관람도 가능하다.

10월 17일에는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서커스·전통연희·무용 공연 등이 이어진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사전 예매 없이 여러 장르의 공연예술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리수스 콰르텟과 반도네온 연주자 클라우디아 김이 선보이는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탱고 연주를 시작으로, 우수 공연단체인 휠러스의 서커스 공연과 리틀엔젤스예술단의 무용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이어 전통연희와 현대적인 밴드 사운드를 결합한 오름새, ‘베니스 카니발’과 ‘돈키호테’ 등 발레 갈라 공연을 선보이는 와이즈발레단이 차례로 공연한다.

이날 공연과 함께 어린이가 전문 예술가와 함께 직접 노래하고 연기하며 몸을 움직여 보는 ‘어린이 예술 워크숍’도 진행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무용 분야 프로그램을 시범으로 선보여 어린이들이 수업 내용과 진행 방식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어린이 예술 워크숍’은 어린이가 수강료 부담 없이 생활권 가까운 곳에서 성악·무용·기악·연극·전통예술 등을 배우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서울시는 올해 공연봄날을 ‘친구들과 공연봄날’과 ‘가족과 공연봄날’로 나눠 관람 대상과 시간대를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학교에서의 공연 관람 경험이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 속 문화생활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친구들과 공연봄날’은 교육청과 연계해 초·중·고등학교 학생이 학급 단위로 공연장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5년간 약 27만명이 관람했으며, 공연 작품과 학교와 공연장 간 이동차량, 티켓 발권 등 극장 이용 경험, 사전·사후 관람자료 등을 지원해 왔다. ‘가족과 공연봄날’은 청소년과 동반 가족이 평일 저녁과 주말에 공연을 관람하는 프로그램이다. 청소년이 학교 밖에서도 가족과 함께 공연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관람 기회를 넓혔다.

교육 취약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특별 관람 회차도 운영한다. 교육청과 청소년 관련 기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환경의 청소년에게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의 문화취약계층 지원사업인 ‘새꿈더하기’와 연계한 가족 공연 관람을 지원하고, 학교 밖 청소년센터와도 협력하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서울시교육청 ‘서울희망교실’과 연계해 학생과 교사가 함께하는 ‘사제동행’ 공연 관람을 지원했다. 10월 이후에는 서울 인근 학교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일부 공연을 대상으로 ‘예술로 수학여행’을 시범 운영한다.

서울시는 시립 문화예술기관과 자치구 문화재단, 공연예술축제 등과 협력해 공연봄날에서 선보이는 작품의 범위과 관람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 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시국악관현악단과 함께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기획공연을 마련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과 서울문화재단, 자치구 문화재단의 공연·축제와도 연계해 다양한 공연장과 작품을 공연봄날 관객에게 소개하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 전국 각 지역의 대표 무용단이 참여하는 ‘전국무용제(대한민국 공연예술제)’ 등 전국 단위 공연과의 협력도 추진한다.

공연봄날 페스티벌을 비롯한 공연봄날의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식 누리집에서 학교 단체관람 신청과 공연별 일정·예매 방법을 확인할 수 있으며, 페스티벌은 사전 예매 없이도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누리집에서는 협력 공연의 무료 특별 관람 일정과 예매 링크도 안내한다. 공연봄날 예매와 다양한 공연정보를 한곳에서 제공해 청소년과 가족이 지속적으로 공연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공연봄날 페스티벌 현장에서는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민수홍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시작한 공연 관람 경험이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 속 문화생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연봄날의 관람 대상과 시간대를 넓혔다”며 “이번 페스티벌이 공연장에 익숙하지 않은 청소년과 가족도 야외무대에서 편안하게 공연을 즐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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