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입지 분석부터 맞춤형 코칭·시제품 개발까지… 지역에 맞는 청년 창업 아이템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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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년 로컬인서울 팝업스토어 포스터 |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서울시가 지역의 자원과 문화를 활용한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실제 창업으로 잇는다. 시는 10월 30일 익선동 ‘스테이지 X 익선’에서 ‘로컬인서울’ 5기 예비 창업팀 19개 팀이 약 5개월간 교육과 맞춤형 코칭을 거쳐 개발한 제품·서비스를 선보이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로컬인서울’은 서울시의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과 연계한 지역가치창업가(서울형 로컬크리에이터) 양성 프로그램이다. 청년 창업가가 지역의 자원·스토리·문화 등을 활용해 브랜드를 개발하고 실제 창업으로 이어가도록 돕는 대표 청년 창업 지원 과정이다.
참여팀은 정식 창업에 앞서 시민과 직접 만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듣고,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아이템을 보완한다. 시는 이번 팝업과 향후 성과평가를 거쳐 선정된 팀에 심화 컨설팅·마케팅과 사업화 자금 등을 연계해 내년 창업과 지역 상권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참여팀들은 올해 6월 선발된 이후 마곡미술길(강서구), 건대청춘잇길(광진구), 노량진만나로(동작구), 광희로드(중구) 등 4개 로컬브랜드 상권에서 창업을 준비해 왔다. 약 5개월간 지역의 자원과 문화를 살펴보고 상권·입지 분석, 사업모델 수립 등 창업 전반에 대한 교육을 거쳐 아이템을 구체화했다.
팀별로 창업 아이템과 준비 수준 등을 고려한 1대 1 코칭도 진행했다. 시제품 제작과 테스트 과정에 대한 실행계획을 세우고, 코칭을 통해 보완점을 점검하며 시민에게 선보일 제품과 서비스를 준비했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식품·공예품부터 문화 체험·디지털 기술 기반 서비스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 마곡미술길의 ‘다인’은 다도문화와 동아시아차를 주제로 돌봄·회복·계절 등 컨셉의 입문자용 다도 키트를, 건대청춘잇길의 ‘HEE AT’은 보드게임·감정 카드·그림책 워크 키트로 자신의 생각과 취향을 발견하는 체험 콘텐츠를 소개한다.
참여팀들은 제품과 서비스의 특성에 맞춰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사업화 가능성을 점검한다. 건대청춘잇길의 ‘핏쩨떼’는 타파스형 미니 화덕피자 메뉴를 선보이며 사전 구매와 매장 이용 의향을 확인하고, 광희로드의 ‘DIMLIT’은 홍콩식 디저트의 맛과 가격에 대한 고객 의견을 수집할 예정이다.
방문객은 팀별 부스에서 시제품과 서비스를 살펴보고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 특히 ‘PICK 카드’ 이벤트를 통해 눈길을 끈 브랜드나 ‘우리 동네에 생겼으면 하는 브랜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예비창업가는 이를 통해 소비자의 관심과 선호를 확인할 수 있다. 예비창업가는 시민의 선택과 현장 의견을 통해 어떤 아이템에 관심이 모이는지 살펴보고, 고객 수요와 제품·서비스의 보완점을 파악할 계획이다.
팝업스토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선배 로컬 창업가와 5기 예비 창업팀이 실전 노하우와 성공 사례를 나누는 ‘홈커밍데이’가 열린다. 샤로수길 ‘오복소점’ 박지수 대표가 앵커스토어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맹그로브(MGRV) 곽승재 디렉터가 공간의 가치를 고객과 연결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선배 창업가와의 그룹 멘토링과 5기 참여팀 시제품에 대한 피드백도 진행한다.
참여팀은 팝업에서 모은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제품·서비스와 사업모델을 보완하며, 시는 11월 18일 ‘로컬데모데이’에서 시장 검증 결과와 창업 준비 성과, 향후 사업화 계획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후속 육성 대상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청년들의 도전이 2027년 실제 창업과 상권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심화 컨설팅·마케팅과 함께 최대 3천만 원의 사업화 자금, 최대 1억 원의 창업 자금 융자 등을 연계할 계획이다.
팝업스토어는 30) 오후 12시 30부터 오후 7시까지 ‘스테이지 X 익선’ 1층에서 진행되며, 이벤터스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사전 예약 후 방문한 100명에게는 1만 원 상당의 쿠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로컬인서울은 청년 창업가들의 열정과 아이디어를 지역 상권의 비즈니스 모델로 진화시키는 실전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라며, “그 첫 실전 시험대인 팝업스토어에서 얻은 시장의 생생한 데이터를 무기 삼아, 예비창업가들이 자신감을 갖고 상권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빈틈없는 자금·컨설팅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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