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역세권개발사업, 예타 통과 넘어 실행 ‘첫발’

최제구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7 14: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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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도시공사 주관 개발구역 지정·개발계획 수립 용역 이달 발주
▲ 춘천역세권개발사업, 예타 통과 넘어 실행 ‘첫발’

[코리아 이슈저널=최제구 기자] 춘천역 일원에 교통과 주거, 상업 등 복합 기능을 갖춘 거점을 조성하는 ‘춘천역세권개발사업’이 이달 중 개발계획 수립 용역 발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선다.

춘천시(시장 육동한)는 이달 중 춘천도시공사 주관으로 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이후 약 10개월 만에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첫 절차에 나서는 것이다.

이번 용역은 춘천역 일대의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고 인근 원도심과 의암호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개발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역세권 개발이 역 주변에만 머무르지 않고 원도심 전반의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먼저 지난 2005년 반환된 캠프페이지 부지의 도시재생혁신지구와 역세권개발사업을 연계해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한다.

두 사업의 기능이 상호 보완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춘천공공하수처리장 이전에 따른 주변 지역의 변화도 함께 고려한다.

이를 통해 근화동·소양동 일원을 주거와 산업,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새로운 도시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의암호 일대는 수변 경관과 환경 보전을 감안한 개발을 추진한다.

호수로 향하는 시각적 개방감을 확보하고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 높이와 배치 등을 고려해 의암호 고유의 경관적 가치를 지키면서도 도시 기능을 충분히 갖춘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광역교통망 확충에 따른 역세권 기능 강화도 추진한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연장노선, 제2경춘국도 등 주요 교통망과 연계해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고, 수도권과 50분대 생활권 형성을 뒷받침하는 교통·경제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향후 일정도 구체화됐다.

시는 올해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으로 2027년부터 2028년까지 역세권 개발구역 지정과 실시계획 인가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추진한다.

이후 2028년 공사에 착수해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사업 초기부터 지역 여건과 시민 생활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춘천도시공사가 개발계획 수립을 주관하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해 왔다.

최근 국토교통부와 강원특별자치도 등 관계기관과 추진 방향을 조율하면서 용역 발주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육동한 시장은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직접 설명했다.

역세권법을 발의한 허영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 국토교통부와 강원특별자치도의 협력도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탰다.

춘천역세권개발사업은 ‘역세권의 개발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을 적용한 전국 1호 사업이다.

국가철도공단과 춘천도시공사, 강원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며 총사업비 4,743억 원을 투입해 춘천역 일원 42만 6,895㎡에 주거·상업·업무·숙박시설과 환승센터, 공원,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

환승센터는 국가철도공단이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별도로 추진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역세권의 변화가 역 주변에 머물지 않고 원도심과 지역 상권의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춘천의 자연환경과 도시 특성을 살린 개발계획을 마련하고 2031년 준공까지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춘천을 수도권과 동해안을 잇는 핵심 거점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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