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햇빛을 소득으로" 세계 겨울도시, 화천의 도전 주목

최제구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9 08:00:17
  • -
  • +
  • 인쇄
김세훈 화천군수, 핀란드 세계겨울도시시장회의 세션 발표
▲ 핀란드 출장 2일차 - 세계겨울도시시장회의

[코리아 이슈저널=최제구 기자] 민선 9기 화천군정 주요 목표 중 하나인 ‘화천형 햇빛연금’이 세계 겨울도시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김세훈 화천군수는 지난 8일,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에서 열린 제21회 세계겨울도시 시장회의 첫째 날 세션 발표에 나서 ‘화천형 햇빛연금’구상을 소개했다.

김군수는 이날 발표에서 “지난 2003년, 혹한의 땅 화천에서 시작된 산천어축제는 위기를 기회로 바꾼 대표적 관광모델로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우리는 이제 인구감소라는 또 하나의 위기 앞에서 더 큰 도전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화천산천어축제의 탄소발생을 줄이고, 인구감소 극복과지역주민들의 소득 증가를 위해 파로호라는 거대한 호수, 그리고 군부대가 떠난 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건립해 그 수익을 주민들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김세훈 군수의 발표 이후, 핀란드 로바니에미시를 비롯한 세계겨울도시 관계자들은 실행 가능성과 기대 효과 등을 질문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이에 대해 김 군수는 “태양광 에너지 성공사례는 이미 덴마크, 미국 알래스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등 수많은 국가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화천군은 수상 태양광 발전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발젼 용량을 키워 나가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했다.

이날 제21회 세계겨울도시 시장회의에서는 김세훈 화천군수가 아시아 ·오세아니아 부회장으로 위촉됐다.

김세훈 군수를 비롯해 핀란드 로바니에미시 방문에 동행한 조웅희 군의장은 이에 앞서 지난 7일, 목재 놀이시설 생산 글로벌 기업인 '랍셋(LAPPSET)' 본사를 찾았다.

화천군 방문단은 이날 업체 내 공장 등을 돌아보며, 화천군에 접목할 수 있는 목재 시설물 등을 살폈다.

8일에는 로바니에미시 관광 마케팅 전담기관인 ‘Visit Rovaniemi’를 찾아 산타클로스 활용 콴광 마케팅 사례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벤치마킹했다.

‘Visit Rovaniemi’는 로바니에미시가 지분 51%, 민간이 49%를 보유한 관광 홍보 마케팅 및 정보제공 전담기관으로, 200여개 지역 관광업체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향후 화천 관광재단 설립을 염두에 두고 있는 화천군은 ‘Visit Rovaniemi’의 운영방식과 마케팅 기법을 접목하고, 지속적인 협력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김세훈 군수는 이날 ‘Visit Rovaniemi’ 측 대표단을 내년 1월 열리는 화천산천어축제에 초청하고, 산타클로스 관광 콘텐츠를 함께 진행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김세훈 화천군수는 “핀란드 로바니에미시는 산타클로스라는 강력한 콘텐츠와 잘 보존된 자연으로 매년 막대한 관광 수입을 올리고 있다”며 “화천군의 관광산업 역시 양보다는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지역경제 기여도를 높일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